삼성전자, 6G 초고속 무선 통신 시연 성공
삼성전자, 6G 초고속 무선 통신 시연 성공
  • 최문수 기자
  • 승인 2021.06.16 10:03
  • 수정 2021.06.1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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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테라헤르츠 대역 시연을 하는 모습이다. [출처=삼성전자]
6G 테라헤르츠 대역 시연을 하는 모습이다. [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미국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 주립대(이하 UCSB)와 6G 테라헤르츠(THz) 대역에서 통신 시스템 시연에 성공하며 활용 가능성을 검증했다고 16일 밝혔다.

테라헤르츠 대역은 100GHz~10THz 사이의 주파수 대역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주파수 대역이 올라갈수록 넓은 통신 대역폭을 사용할 수 있어 6G에서 요구하는 초고속 통신에 적합하다.

최근 개최된 IEEE(국제전기전자공학회) 국제통신회의(ICC 2021) 테라헤르츠 통신 워크샵에서 삼성전자의 삼성리서치와 삼성리서치 아메리카(SRA) 그리고 UCSB 연구진은 공동으로 테라헤르츠 대역인 140GHz를 활용해 송신기와 수신기가 15m 떨어진 거리에서 6.2Gbps(초당 기가비트)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확보•시연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삼성전자와 UCSB 연구진은 RFIC, 안테나, 베이스밴드 모뎀까지 통합하여 실시간 전송 시연에 성공함으로써 6G 상용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테라헤르츠 대역의 높은 경로 손실과 낮은 전력 효율 등 기술적 난제 극복에 의미있는 진전을 이뤘다고 전했다.

특히, LTE와 5G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CMOS(Complementary Metal Oxide Semiconductor) 공정 기반 RFIC와 이를 통해 구동되는 128개 안테나 소자가 배열된 송신기와 수신기 모듈, 실시간 고성능 빔포밍을 지원하는 모뎀을 구성해 시연을 성공시켰다.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 최성현 전무는 “삼성전자는 그동안 5G와 6G 기술혁신과 표준화를 주도해 왔다”며 “지난해 6G 백서에서 공유한 것처럼 테라헤르츠 대역은 6G 주요 주파수 대역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번 시연은 이의 상용화 실현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다”고 말했다.

UCSB의 마크 로드웰 교수는 “UCSB는 초고주파 대역, 특히 100GHz 이상의 테라헤르츠 주파수에 대한 지식을, 삼성은 무선 시스템과 통신 네트워크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6G가 상용화되면 통신 성능의 획기적인 개선으로 몰입형 XR이나 홀로그램과 같은 신규 서비스가 모바일 단말에서도 지원 가능해지고 이동 통신 기술의 적용 영역이 위성 통신이나 도심 항공 모빌리티까지 확장될 것으로 관련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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