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라운코리아는 17일 의료로봇 개발 전문기업 엘엔로보틱스와 심혈관 중재 시술 로봇 수술장비 상용화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국내 심혈관질환 환자 및 관련 의료인의 안전과 편의성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심혈관질환은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로 혈전이나 콜레스테롤에 의해 혈관이 좁아지거나 폐색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그중 급성심근경색은 국내에서 한 해 12만 건 가까이 발생한다.
심혈관 질환 치료법 중 하나인 관상동맥중재술(PCI)의 경우 2019년 약 9만 건에 달할 정도로 시행 횟수와 진료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심혈관 중재 시술의 경우 숙련된 시술자의 테크닉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엑스레이 장비를 통한 심혈관 시술 시간이 길어질 경우 환자와 의사 모두 방사선에 장시간 노출될 수 있다.
채창형 비브라운코리아 대표이사는 “우리나라의 심혈관 중재 시술은 세계적으로도 기술력을 높이 인정받고 있다.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비브라운의 다양한 심혈관 중재 시술 포트폴리오와 국내 심혈관 중재술의 로봇 시술 상용화 협업을 통해 환자에게 더욱 안전하고 의료진에게 편리한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순 엘엔로보틱스 대표이사는 “기존의 수기 시술을 심혈관 중재 시술로봇으로 대체할 경우 환자에게는 긴 시술 시간, 조영제 과다 사용, 재시술 발생의 문제를 줄여주고, 의료진에게는 시술의 안전성,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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