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청 주최, 인천관광공사 주관, 문화재청·인천광역시가 후원하는 '제6회 인천개항장 문화재 소야행'이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인천개항장 문화지구에서 개최된다.
28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문화재 야행은 '팔색향유 1883 꺼지지 않는 개항의 밤 이야기'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시 등록문화재 지정 예정인 송학동 옛 시장관사가 시민들에게 최초로 공개되며, 자유공원 플라타너스도 문화재로 등록될 예정이다.
특히 자유공원 플라타너스는 수령 약 130여년으로 국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플라타너스다. 플라타너스란 쌍떡잎식물 버즘나무와 플라타너스속에 속하는 식물의 총칭을 의미한다. 송학동 옛 시장관사는 지난해 인천시 역사자료관으로 사용되다가 내달 1일부터 복합문화 공간으로 시민에게 개방된다.
개항장 문화지구 일원은 경관조명 및 빛 조형물로 연출하고, 박물관 및 전시관은 야간 9시까지 무료 개방한다. 체험 프로그램은 움직이는 모던걸&모던보이 포토존, 중구 역사문화해설사와 함께 거니는 테마별 도보탐방이 준비돼있다. 부대행사로는 가야금 앙상블 '그미' 공연이 마련됐다.
'개항장 메이커스 공모전'도 진행된다. 공모전에는 개항장의 문화유산을 소재로 하는 영상·상품개발·기성품 3개 부문의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평가를 거쳐 선정할 예정이며, 대상 200만원, 우수상 50만원 등 27명(팀) 총 상금 1,200만원과 인천시장상 및 인천중구청장상도 수여된다.
선정된 작품은 9월11일부터 진행되는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 현장에 전시되며, 인천개항장 문화재 소야행 및 공모전 관련 내용은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 누리집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bokil8@wikileaks-k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