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난치병 치료에 주목한 ㈜조윈…"국내 인정받아 글로벌 진출 이뤄낼 것"
암•난치병 치료에 주목한 ㈜조윈…"국내 인정받아 글로벌 진출 이뤄낼 것"
  • 최문수 기자
  • 승인 2021.07.13 16:23
  • 수정 2021.07.1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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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윈의 차지운 대표 [출처=㈜함샤우트]
㈜조윈의 차지운 대표 [출처=㈜함샤우트 두들]

“암•난치병으로 고통받는 환우들을 위해 가시적인 결과를 이뤄내고, 국내에서 인정을 받아 글로벌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 ‘신비의 돌’로 여겨지는 ‘견운모’로 암과 난치병 예방•치료 개발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는 국내 종합헬스케어 기업 ㈜조윈 차지운 대표의 당찬 포부다.

차 대표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학교 경영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LG회장실㈜ 경영혁신추진본부, LG유플러스㈜ CRM담당, LG유플러스㈜ 마케팅상무, 한국야쿠르드㈜ 마케팅 전무, 건강시능식품회사 ㈜유스랩 대표로 재직했으며 현재 ㈜조윈의 대표로 있다.

동서양 구분 없이 누구에게나 발병했던 질병인 암은 지금까지 발병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난치병 중 하나다. 1966년 노벨 생리 의학상 수상자 페이턴 라우스는 바이러스 이론으로 접근해 최초로 암 발병의 원인을 규명했지만 모든 암 발병 원인을 설명하지는 못해 지금까지 난제로 남아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국가 암 통계에 따르면 전체 국민의 약 26.2% 즉, 한국인 3명 중 1명꼴로 암환자가 될 만큼 암 발병 위험 속에 놓여있고 지난 2010년 이후 국내 암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이 때문에 고령화에 따른 암 환자 증가, 정부•기업의 항암제 분야 투자 확대, 약물전달기술 발달 등 대내외적 여러 요인으로 암케어 관련 시장의 성장은 지속 성장세를 보일 것이며 국내 항암제 시장은 오는 2022년 1조8000억원의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종합 헬스케어 기업 ㈜조윈은 영어 ‘Join’과 ‘Win’의 합성어로 ‘함께하여 함께 이뤄 내자’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사명에 걸맞게 제약회사, 한방회사, 요양병원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의 협약을 통해 암 케어 난제를 풀어나기 위해 힘쓰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난치병 치료제로 알려진 운모를 원료로 한 운모 브랜드인 ‘운비제’는 일본 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이루며 해외 입지도 다지고 있다.

㈜조윈의 차지운 대표가 위키리크스한국과의 인터뷰에 답변하고 있다. [출처=위키리크스한국 김나연 기자]
㈜조윈의 차지운 대표가 인터뷰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출처=위키리크스한국 김나연 기자]

◆ 회사 사명을 변경한 배경과 방향성은?

사람들의 건강 상태를 사전에 확인하고 더 나은 삶으로 증진시키기 위해 유전자 분석, DNA 분석 등을 바탕으로 예방의학에 중점을 맞춰 시작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선진적 의료보험과 의료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사람들이 예방의학 투자에 소극적인 자세를 취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예방의학에 투자하는 것보다 병원에 가는게 비용 측면에서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이다. 이른 실패를 맛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구를 계속 진행하는 와중에 예방의학을 하되, 난치병에 중점을 맞추고 양방과 한방을 통합한 ‘통합의학’을 토대로 고통받는 환우들을 위해 의미있는 결과를 내보자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 양방과 한방 중 한 부분에만 치중하면 양쪽의 단점을 보완하기 어렵지만 두 분야를 통합하게 되면 서로를 보완할 수 있다는 장점과 이로 인해 의미있는 결과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해서 양방통합을 채택해 방향성을 잡았다.

그래서 사명을 ㈜마이 23헬스케어에서 ㈜조윈으로 변경했고 예방 차원의 건강 기능식품을 넘어 난치병 환우들을 위한 예방•치료 제품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운비제, 미라케어 등의 제품을 출시했다. 지금도 계속해서 난치병 환우들과 그들의 가족들에게 가시적인 효과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 미용품, 가구 등 견운모를 활용한 많은 제품들이 있다. 경구투입용으로 견운모를 연구하게된 배경은?

이미 난치병 환우들은 많은 정보를 알고 있고 누구보다 많은 치료제 식품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효과를 확실히 보여줄 제품은 없을뿐더러 암치료는 심리치료를 통해서만 대부분 이뤄지고 있다. 와중에 100인의 한의사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당시 견운모에 대한 소개를 받았다. 이후 견운모를 개발하면서 실제 암으로 겪는 고통을 줄일 수 있고 수명이 연장되는 것을 1년 넘은 연구 끝에 확인했고 난치병 환우들에게 의미 있는 결과를 낼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러면서 더 깊은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

운모는 백운모, 흑운모, 황운모가 있는데 식용이 가능한 것은 백운모 중 ‘견운모’가 가장 좋은 퀄리티를 가지고 있는 것을 알게 됐다. 운모 광산이 우리나라에 여러 곳 있지만 식용이 가능한 광산은 드물고 화장품, 가구용품 정도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이 대부분이다. 견운모는 광산에 따라 등급이 나뉘는데 그중 최고 등급의 광산을 찾게 됐고 이후 6개월 이상의 실험을 거쳐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 효과를 줄 수 있는 확신이 들었다.

미용품과 가구도 실제로 도움은 되지만 예방 차원일 뿐 경구투입용만큼 확실한 효과를 보이는 것은 없고 실질적으로 사람을 고칠 수 있는 것은 먹는 것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해서 견운모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

◆ 양방 기업과 한방 기업 등 다양한 기업들과 제휴를 맺고 있는데, 양방과 한방을 같이 다루고 있는 이유는?

MD 앤더슨 암센터 김의신 박사로부터 난치병 치료는 '절대적인 데이터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치료 데이터만이 아니라 양방과 한방에서 인정할 수 있는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했다. 그 결과,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협업을 진행했다. 한 예로 두 분야 모두 다루고 있는 요양병원과 협업을 한다면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겠다고 판단해 ‘서수원요양벙원’과 협업을 진행했다. 그 이유는 요양병원은 양방에 더 가깝지만 양방의 설비, 기술 측면에서 뛰어나고 한방 치료 데이터 또한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방의 경우 암 발병 주요 요인으로는 심리적 요인도 매우 크다. 암은 결국 극복할 수 있다는 부정적 생각, 삶의 불행감 등에 대해 극복하지 못하면 치료되기 힘들다. 한의원은 암 발병에 있어 그러한 근본적 심리 요인을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심리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한방 기업과의 제휴도 이런 심리치료를 통해 환자들을 분석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이유에서다. 환자의 심리 데이터는 한방 기업만이 보유하고 있으며 양방은 부재하고, 그에 반면 양방 기업은 한방 기업보다 뛰어난 기술과 다른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결국 양방과 한방, 통합 데이터가 필요하고 그 중요성의 비중은 따질 수 없다. 그래서 통합의학을 택했고 지금까지 맺어온 제휴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넓혀갈 예정이다. 결국 난치병 치료를 위해서는 정보의 비대칭 성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다양한 기업들과 제휴를 맺고있다.

◆ 첫 해외 진출을 일본으로 선정한 이유와 향후 해외 진출 방향은?

일본은 한의사의 개념이 없는 나라다. 양방의사 90%가 한방처방을 내릴 수 있고 실제로 70%가 한방을 원료로한 소재의 약을 환자들에게 처방하고 있다. 양방과 한방의 경계가 없다. 그래서 일본 시장이 매우 크다는 장점과 현재 통합의학을 채택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우리는 접근성이 매우 좋을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로 독점 판매라는 쾌거도 이뤘다.

과거 일본 외에 미국과 동남아를 주시하고 있었다. 두 나라에 국내 한의사 분들이 많이 진출해있어 장벽이 높지 않다. 게다가 유럽 국가도 한의학에 대한 거부감이 없고 관심이 높은 나라다.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지만 향후 해외 진출 국가는 해외 전체라고 생각하고 있다. 회사가 개발한 제품은 신약이 아니고 이미 존재하는 광물로 개발된 것이기 때문에 진출하기에 매우 용이하고 결과 또한 긍정적이라 본다.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는 국가면 어디든 진출할 예정이다.

◆ ㈜조윈의 향후 목표는?

많은 사람들이 난치병으로 고통받고 있는데, 예를 들어 누군가가 운비제를 소개할 때 명확한 이유가 있어 소개돼야 효과가 입증됐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 많은 데이터, 실질적 치료 결과와 같이 양방처럼 기전을 명확히 밝혀야 하는 숙제는 끝없을 것이다.

난치병 치료에 있어 긍정적인 도움이 되고 가시적인 결과를 보여 국내 시장에서 인정을 받는 것이 우선 목표다. 여태까지 심리치료를 주로 난치병 환우들을 케어하던 한방은 그런 가시적 결과가 부재하다. 유명한 한방병원을 만나봐도 그러한 데이터가 없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고 각자의 노하우로 치료가 되고 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양방과 통합해 극복해 장사가 아닌 사업으로 만들고 싶다. 명목, 정확한 데이터, 제대로된 치료를 하는 것이 목표이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해외 진출이 쉽게 가능해지면 글로벌화 할 것이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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