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이상반응 사흘간 2358건 신고…2명 사망 인과성 미확인
백신 이상반응 사흘간 2358건 신고…2명 사망 인과성 미확인
  • 강지현 기자
  • 승인 2021.07.17 16:11
  • 수정 2021.07.17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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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동대문구 백신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15일 서울 동대문구 백신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점차 증가하면서 이상반응 신고도 지난 사흘간 2천300건 넘게 늘었다.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4∼16일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2천358건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1천574건, 아스트라제네카 659건, 얀센 85건, 모더나 40건이다.

일별 이상반응 신고는 14일 710건, 15일 764건, 16일 884건이다.

신규 사망 신고는 2명이다.

사망자는 각각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 백신을 맞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아직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추진단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접종과의 관련성이 있는지 평가할 예정이다.

사망자는 둘 다 여성으로, 60대와 80대 각 1명이다.

60대 사망자는 생전에 지병(기저질환)을 앓았으며, 80대에 대해서는 현재 기저질환 유무 등 관련 조사가 진행 중이다.

60대는 지난달 11일 접종받은 뒤 약 20일 만인 이달 1일 사망했고, 80대는 지난달 29일 백신을 맞은 뒤 약 12일 만인 이달 11일에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 사례는 13건으로, 모두 화이자 백신 접종자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 사례나 중환자실 입원·생명 위중, 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을 아우르는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108건(아스트라제네카 58건, 화이자 40건, 얀센 7건, 모더나 3건)이다.

나머지 2천235건은 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접종 부위 발적, 통증, 부기, 근육통, 두통 등을 신고한 사례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뒤 2차는 화이자 백신을 맞은 '교차 접종' 관련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416건 늘어 누적 1천81건이 됐다.

이 가운데 410건은 일반 이상반응이었고, 나머지 6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2건, 주요 이상반응 사례 4건이었다.

교차접종 이상반응은 전체 이상반응 신고에 중복으로 집계된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누적 10만5천509건이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 건수(2천147만3천412건)와 비교하면 0.49% 수준이다.

현재까지 백신별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모더나 0.67%, 아스트라제네카 0.66%, 얀센 0.65%, 화이자 0.25% 등이다.

당국은 신고 당시의 최초 증상을 바탕으로 이상반응 사례를 분류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고된 사망 사례는 총 414명이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화이자 234명, 아스트라제네카 174명, 얀센 6명이다.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상태가 중증으로 악화해 사망한 경우(160명)까지 포함하면 사망자는 총 574명이다. 백신별로는 화이자 332명, 아스트라제네카 235명, 얀센 7명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463건(아스트라제네카 272건·화이자 139건·얀센 46건·모더나 6건)이다.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총 4천469건(아스트라제네카 2천939건·화이자 1천264건·얀센 259건·모더나 7건)이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10만5천509건)의 94.9%에 해당하는 10만163건은 접종을 마친 뒤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분류되는 일반 사례였다.

방역 당국은 매주 월·수·토요일 세 차례에 걸쳐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통계를 발표한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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