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오딘' 정보 사전 유출 직원 결국 '해고' 조치
카카오게임즈, '오딘' 정보 사전 유출 직원 결국 '해고' 조치
  • 이주희 기자
  • 승인 2021.07.20 15:34
  • 수정 2021.07.20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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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딘' 정식출시 전, 내부직원이 수익구조 나온 스크린샷 올려
출시 3주차 오딘, 구글플레이·애플앱스토어 매출 1위 '흥행중'
[출처=카카오게임즈]

지난달 카카오게임즈 내부 직원이 '오딘: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스크린샷(컴퓨터 모니터에 보이는 화면을 그대로 옮긴 이미지)을 온라인 커뮤니티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사전 유출해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최근 해당 직원이 해고 조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오딘은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기대 신작으로 준비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지난달 29일 정식 론칭했다.

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오딘 스크린샷을 게임 출시 전 유출한 카카오게임즈 직원이 최근 해고 조치됐다. 해당 직원이 스스로 퇴사한 것이 아니기에 회사 내부에서는 이같은 조치에 대해 본보기 식으로 해고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인사 관련해서는 따로 말할 수 없고, 개인(사정)에 대한 부분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오딘 유출 사태는 지난달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오딘 공식카페 등에 인게임 화면과 상점(캐시샵), 일부 아이템 정보 등 수익모델(BM)을 알 수 있는 스크린샷이 유출되면서 불거졌다.

이를 본 당시 예비 게임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리니지2M와 BM이 비슷하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리니지는 현금을 쓰면 이길 수 있게 만든 '페이투윈(Pay to Win)' 시스템으로 과도한 과금을 유도한다며 비판을 받았다. 

스크린샷이 유출된 후 회사 측은 "22일 15시경 내부 테스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특정 직원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인해 SNS에 테스트 중인 게임의 스크린샷이 유출됐다"며 "정식 오픈 이후에는 정보 보안 및 관리를 위해 프로세스 점검 및 엄격한 보안 교육으로 재발 방지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공지했다.

현재 출시한지 3주째인 오딘의 매출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딘은 사전 예약에 400만 명 이상이 참여하며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출시 직후 오딘은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하고, 나흘만에 구글플레이에서도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론칭 첫날 약 70억원의 판매액을 올렸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3분기 일평균 매출은 10억원대로 추정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jh224@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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