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건강] 폐섬유화증 효과적 관리하는 생활요법
[삶과 건강] 폐섬유화증 효과적 관리하는 생활요법
  • 조필현 기자
  • 승인 2021.07.29 12:04
  • 수정 2021.07.29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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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섬유화증은 단일병증으로 생각하기가 쉬우나 발병원인에 따라 유형이 구분된다.

첫째는 염증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간질성폐질환 유형이 있다. 폐실질조직 혹은 폐포사이의 간질조직에 염증이 생겼다가 정상으로 회복되는 과정이 반복됨에 따라 해당 염증이 생겼던 조직들에 변화가 나타난다.

염증조직들이 섬유아세포로 변하는 것인데, 섬유아조직이 퍼지면서 점차 호흡량이 줄어든다. 이때 나타나는 변화는 비가역적 변성으로 다시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두 번째는 염증의 단계를 거치지 않는 특발성폐섬유증 유형으로 종양과 유사하다고 본다. 폐섬유증 질환 중에서도 특발성폐섬유화증의 예후가 나쁘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염증단계에서 예방하기 어렵고 암이나 종양과도 유사하기 때문이다.

염증을 동반한 폐섬유증의 경우 스테로이드(염증) 치료를, 섬유아조직의 증식이 특징적인 종양형인 경우에는 오페브(항종양) 치료를, 그리고 두 가지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는 폐섬유화증의 경우에는 피레스파를 사용해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치료약이 염증성인가 또는 종양성인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그만큼 병이 가진 특징도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환자가 폐섬유화증인가 특발성폐섬유화증인가에 따라서 식이요법이나 생활요법 역시 달라져야 한다. 염증환자에게 잘 맞는 음식이나 생활요법이 따로 있고, 암환자에게 좋은 음식이 다르듯이 폐섬유화증도 어떤 유형인가에 따라서 음식 및 생활요법을 구분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조윤제 윤제한의원 호흡기클리닉 원장은 “어쩌면 염증을 동반한 폐섬유화증은 염증 단계를 거쳐가기 때문에 치료에 있어 유리한 편이다. 종양을 억제하는 치료는 아직 연구단계에 있으나, 염증 치료에 있어서는 이미 우수한 노하우가 많이 개발되어 있기 때문”이라며 “염증이 없는 특발성폐섬유화증 환자의 경우에는 한방적으로는 탁혈개선과 면역증강을 통해 종양을 억제하는 처방을 사용해 증상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폐섬유화증의 경우에는 열을 올리는 식재료나 민간요법, 건강식품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며 “환자는 평소 충분히 물을 마시고 호흡기를 촉촉히 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고, 호흡기 감염증에 노출되는 경우 면역폭발로 인해 병이 심각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면역저하(종양성) 환자들은 평소 감염에 매우 취약한 상태이고, 공격성이 적은 잡균에도 쉽게 감염될 수 있다. 따라서 항시 감염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곰팡이균이나 집먼지진드기 등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실내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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