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4일 수요예측, 9~10 일반 공모청약 예정
롯데렌탈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일 김현수 롯데렌탈 대표이사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당사는 업계 대표 기업으로서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창조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렌탈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 자리에서 이달 중순 코스피 시장 상장과 함께 전기차 전용 카셰어링 플랫폼 구축과 자율주행 기술 협력으로 미래 모빌리티 사업역량을 확보하겠다는 로드맵을 수립을 밝혔다.
지난 1986년 설립된 롯데렌탈은 장·단기렌터카, 오토리스, 중고차, 카셰어링, 일반렌탈 등 모빌리티와 일상 속 렌탈 서비스를 아우르는 국내 대표 종합렌탈 기업이다.
롯데렌탈의 주요 자회사로는 카셰어링 서비스 기업 ‘그린카’, 렌터카 정비 업체 ‘롯데오토케어’, 리스 및 금융할부 업체 ‘롯데오토리스’ 등이 있으며, 베트남과 태국 등에 해외 법인을 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각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해 매출액 2조 2521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올해 1분기 매출액 5889억원, 영업이익 492억원, 당기순이익 186억원을 실현하며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8.7%, 영업이익은 49.1%, 당기순이익은 144.7% 증가했다.
올 1분기 렌터카 시장점유율은 22%로 지난 1989년 오토렌탈 사업 시작 후 줄곧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장기렌터카 부문은 홈쇼핑 론칭, 신차장 IoT(사물인터넷) 출시 등 영업채널 확대와 차별화 서비스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단기렌터카 부문도 스팟 효율화, 차량 딜리버리 서비스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모빌리티 빅 데이터 공유 플랫폼을 구축해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다른 업종간 데이터 공유를 통해 연계 솔루션을 제공하고, 카셰어링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빅데이터 공유 플랫폼을 활용한 유저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 지표 개선과 마케팅 활성화를 기대했다.
롯데렌탈의 총 공모 주식 수는 1442만2000주며 희망 공모가액으 4만7000원~5만90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6778억~8509억원이다.
오는 3~4일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9~10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동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고 공동주관사는 KB증권이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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