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2분기 영업익 '반토막'...'오딘 효과' 3분기 반등 기대  
카카오게임즈, 2분기 영업익 '반토막'...'오딘 효과' 3분기 반등 기대  
  • 이주희 기자
  • 기사승인 2021-08-04 15:04:58
  • 최종수정 2021.08.04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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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딘' 마케팅비 증가 등으로 영업익 81억원 그쳐...49.5%↓
하반기 신작 출시, 오딘 매출 반영…3분기 실적 개선 전망
[출처=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오딘:발할라라이징'의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올 2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카카오게임즈는 올 2분기 매출액 1295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21.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9.5% 하락했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7% 줄었다.

영업이익 감소는 지난 6월 29일 출시한 오딘의 마케팅 비용으로 인한 영향이다.

오딘은 현재까지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지만 2분기 매출에는 반영이 안됐다. 오딘 매출은 3분기에 반영될 예정으로 회사는 3분기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오딘은 출시 19일 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라며 "동시접속자수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고 매출과 이용자 수 모두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매출 구성을 보면, 모바일 게임 부분에서 오딘과 달빛조각사의 글로벌 시장 확장, 가디언 테일즈의 기존 출시한 게임 콘텐츠 업데이트를 바탕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6.3% 증가한 84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자회사인 카카오VX의 스크린 골프, 골프 용품 판매 등으로 전년 대비 65.7% 늘어난 264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카카오VX는 카카오프렌즈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브랜딩 전략으로 기타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하지만 PC게임 매출은 검은사막의 해외 서비스 종료로 전년 대비 58.6% 감소한 188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2분기 실적 표 [출처=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에 신작 모바일 게임 ‘프렌즈샷: 누구나골프’의 국내 출시와 ‘월드 플리퍼’의 글로벌 출시를 준비중이며, PC온라인 게임의 해외 출시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조 대표는 내년에 출시할 미공개 신작을 올해 선보인다고 알렸다.

조 대표는 "이미 공개된 것처럼 우마무스메가 올 하반기 기대할만한 제품이라 할 수 있고, 아직 공개하지 않은 기대작은 내년에 오픈할 예정으로 올 4분기 정도에 어떤 게임인지 공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딘 개발사인 라이언하트스튜디오 지분을 추가로 확보할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 대표는 "현재 카카오게임즈는 라이온하트의 지분을 21.58% 보유하고 있고 콜옵션(매도청구권)을 모두 행사하면 최대 주주로서 연결 편입이 가능하다"라며 "개발인력 내재화라는 회사 전략 방향에는 변함이 없지만 계약상 비밀유지조항에 따라 구체적인 사항은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아울러 레저·스포츠 기업 '세나테크놀로지', 모바일 광고 플랫폼 기업 '애드엑스' 등 기업 인수를 통해 신규 사업을 확장해 수익 기반을 강화하고,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 역량을 발휘해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jh224@wikileaks-k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