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대선출마 첫 행보로 고향 진해行
최재형, 대선출마 첫 행보로 고향 진해行
  • 뉴스1팀
  • 승인 2021.08.05 12:18
  • 수정 2021.08.0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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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 청취 통한 정책 보강…尹 대세론 의식한 모양새
국민의힘 최재형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5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임시 현충탑 참배소에서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국민의힘 최재형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5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임시 현충탑 참배소에서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튿날인 5일 고향인 경남 진해를 찾았다.

최 전 원장은 이곳을 시작으로 6일에는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와 대구 서문시장 등을 방문한다.

7일에는 경주 중앙시장과 포항 죽도시장, 월성 원전 1호기 관련 주민 간담회를 끝으로 2박 3일간의 영남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번 일정은 본격적으로 '대선 후보 최재형'을 알리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정치참여 선언 후 상승하던 지지율이 다소 주춤하는 상황에서 전국을 돌며 낮은 인지도를 제고,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민심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약점으로 지적되는 정책 콘텐츠를 보강하는 것도 이번 전국 순회의 과제다.

최 전 원장은 전국 투어를 시작하기에 앞서 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기자들을 만나 "제가 태어난 곳을 방문해 그곳부터 지역 행보를 시작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지역 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주목되는 대목은 민심 경청 투어의 첫 방문지로 영남을 선택했다는 점이다.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영남 민심을 잡아야 당내 경선에서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영남 지역에서 국민의힘 대권주자로서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것 역시 최 전 원장에게 중요한 과제가 된 셈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당내 경선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영남 방문도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0일 대구를 방문한 데 이어 27일에는 부산을 찾아 야권 대권주자 1위로서 지지세를 과시했다.

최 전 원장으로선 영남의 윤 전 총장 대세론을 꺾지 않으면 열세를 만회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현충원 참배를 통해 대권 각오를 다잡았다.

최 전 원장은 "나라를 지키신 순국선열의 뜻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방명록에 '순국선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하겠습니다. 국민 모두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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