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합동훈련, 9일부터 진행…장비까지 처음 공유
중·러 합동훈련, 9일부터 진행…장비까지 처음 공유
  • 뉴스2팀
  • 승인 2021.08.05 12:55
  • 수정 2021.08.0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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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러 측 훈련참가 군인에 돌격포·전투장갑차 등 공급
2020년 9월 중러 등 다국적 군대가 참여한 가운데 러시아에서 열린 캅카스-2020 훈련 모습 . [사진출처=연합뉴스]
2020년 9월 중러 등 다국적 군대가 참여한 가운데 러시아에서 열린 캅카스-2020 훈련 모습 . [사진출처=연합뉴스]

중국과 러시아가 최신 무기와 장비까지 공유하는 합동 군사훈련을 진행한다. 이는 미국에 맞선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 공조가 준(準) 동맹 수준으로 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일로 평가된다.

5일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는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될 중·러 군사훈련에서 서로 간 최신 무기와 장비를 공유할 방침이다.

실제 중국 닝샤(寧夏)회족자치구의 칭퉁샤(靑銅峽) 합동전술훈련기지에서 열릴 '서부연합-2021 연습'에 참가하기 위해 러시아 군인들과 5대의 SU-30 전투기 등 장비들을 지난달 31일 중국 닝샤에 도착했다.

이번 훈련과 관련해서 러시아군이 공급받은 무기에는 중국군의 '11식 돌격포', '8식 보병 전투장갑차' 등이 포함됐다.

작년 9월 러시아 카스피 연안 아스트라한주에서 열린 '캅카스-2020' 훈련때는 중국군이 러시아군으로부터 T-72B3 탱크, BMP-3 보병전투장갑차, 이글라-S 대공 미사일 등 주요 전투 무기와 장비들을 공급받아 사용한 바 있다.

글로벌타임스의 취재에 응한 중국의 군사전문가 웨이둥쉬(魏東旭)는 "중러 합동훈련에서의 상호 무기와 장비 교환은 상호 신뢰의 반영"이라며 "양측 다 상대의 전투방식을 더 잘 이해하게 되고, 앞으로의 합동 훈련과 대 테러 임무와 관련해 더 나은 암묵적 이해를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훈련에서 중국군은 가장 강력한 여단급 대공 미사일 시스템 중 하나인 HQ-17도 파견한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중국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서 양국 군은 합동지휘본부를 설치할 예정이며, 양측 합해서 1만명 이상의 병력에 각종 군용기와 화포 및 장갑차를 투입해 공동의 정찰 및 조기경보 역량, 전자정보 공격과 공동의 타격 능력 등을 시험한다.

병력은 중국은 인민해방군 서부전구, 러시아는 동부군관구의 병력 위주로 참여한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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