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키트 ‘빅2’ SD바이오센서·씨젠, 하반기 성적표는?
진단키트 ‘빅2’ SD바이오센서·씨젠, 하반기 성적표는?
  • 김 선 기자
  • 승인 2021.08.25 15:44
  • 수정 2021.08.25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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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D바이오센서,씨젠]
[출처=SD바이오센서,씨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 진단키트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기업들은 큰 실적 성장을 이뤘다.

올해 초 코로나 백신 도입 및 접종 시행과 함께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역습으로 진단키트의 수요는 계속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25일 진단키트 업계에 따르면 국내 시장은 SD바이오센서와 씨젠 두 기업이 사실상 장악하고 있다. 이어 엑세스바이오, 랩지노믹스, 휴마시스 등이 뒤따르고 있다.

SD바이오센서와 씨젠 두 기업의 매출이 월등히 높아 ‘빅2’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먼저 SD바이오센서 지난해 매출은 1조6,862억원으로 영업이익 7,383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1조9,595억원, 영업이익은 9,667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총 매출을 뛰어 넘은 상황이다.

이러한 성장은 진단키트 ‘STANDARD Q’의 비결로 분석된다.

STANDARD Q는 2019년 730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을 지난해 1조6,000억 원대까지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 올해 역시 로슈와 신속진단키트 공급계약을 바탕으로 견조한 매출 성장을 이룰 전망이다.

SD바이오센서 올해 매출액은 3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씨젠 지난해 매출은 1조1,252억원으로 영업이익은 6,76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6,555억원에 영업이익 3,381억원으로 SD바이오센서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매출의 58%를 이미 상반기에 달성하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 측은 상반기에 시행한 전략적인 가격 정책 효과가 더해져 올해 3분기 이후 진단키트 부문 매출은 더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국내 진단키트 수출액은 총 4조1,083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진단키트 기업이 글로벌 무대를 선도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은 새롭게 진단키트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기존 경쟁사까지 포함하면 진단키트 사업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

kej5081@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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