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중흥그룹 인수 영향?...대우건설, 신길10구역에 ‘써밋’ 제안
[단독] 중흥그룹 인수 영향?...대우건설, 신길10구역에 ‘써밋’ 제안
  • 박순원 기자
  • 기사승인 2021.08.31 10:44
  • 최종수정 2021.08.31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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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신길10구역 조합에 제시한 홍보 자료
대우건설이 신길10구역 조합에 제시한 홍보 자료

대우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신길10구역 재건축 조합에 하이앤드 브랜드 ‘써밋’을 제안했다. 대우건설이 중흥건설그룹에 인수된다고 알려진 뒤 조합 내 이상 기류가 돌아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달 중흥그룹에 인수된다고 알려진 후 서울 복수의 정비사업 조합으로부터 시공권 해지 압박을 받고 있다.

대우건설이 중흥그룹에 인수될 경우 향후 아파트 브랜드가 변경되거나 브랜드 가치가 하락하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정비조합 내에 돌기 때문이다. 신길10구역은 대우건설이 지난 2018년 동부건설과 경쟁해 수주한 단지로 서울 지하철 7호선 신풍역 초역세권에 위치한 곳이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아파트 브랜드 변경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M&A 소식이 정비사업 현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지는 않다”며 “대우건설(5위)보다 시공능력순위가 낮은 회사(중흥토건 17위·중흥건설 40위)에 인수되기 때문에 이런 우려가 돌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매각 소식이 알려진 후 사측에 관련 우려를 전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정비조합은 성동구 행당7구역과 영등포구 신길10구역이다. 이 가운데 행당7구역은 이미 써밋이 적용될 예정이라 반발이 크지 않았지만 신길10구역의 경우 우려하는 조합원 비중이 상대적으로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길10구역 관계자는 ”중흥그룹 M&A 소식 이후 대우건설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내놓은 조합원들이 많았다“며 “기존 푸르지오 브랜드면 함께 하기 어렵지만 써밋이면 믿고 갈 수 있겠다는 조합 내 여론이 있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이 신길10구역에 써밋을 제안한 배경에는 향후 신길우성2차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포석도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신길우성2차는 신길10구역 인근에 위치한 재건축 단지로 현재 대우건설과 GS건설이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신길10구역을 수주했을 당시와 현재의 부동산시장 상황은 크게 달라졌다”며 “입지나 여러 조건들을 고려하고 또 조합원들이 동의한다면 해당 구역에는 써밋을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신길10구역 재건축 사업은 기존 5층 높이 13개동 518가구 단지를 아파트 800여 세대로 정비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2000억원 규모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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