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푸르지오 트레시엘 분양, 지연 이유는 '연희초 부지' 때문?

최근 아파트값이 폭등하면서 주거형 오피스텔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3구역 일대에 시공 예정인 주거형 오피스텔 '청라 푸르지오 트레시엘'이 8월 중 분양될 계획이었으나 일정이 계속 밀리면서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일 한국토지신탁·대우건설에 따르면 청라 푸르지오 트레시엘은 지하 4층~지상 49층, 6개동 총 1522실 규모로 중소형 아파트 25평형 구조에 해당하는 주거형 오피스텔로 지어진다. 인근에 대형마트, 병원, 공공청사 조성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특히 단지 바로 옆 대형마트, 대학병원, 초등학교, 공공청사 조성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투자 및 실거주주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하지만 당초 8월에 분양될 것으로 알려진 청라 푸르지오 트레시엘은 9월 7일인 현재까지도 정확한 분양 일정이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주)오엔엘커뮤니케이션 & (주)크림앤컴 관계자는 일정이 이처럼 밀리고 있는 이유 중 하나로 단지 바로 앞에 공사 예정이었던 초등학교 설립 분담금 협의때문이라고 귀띔했다. 관계자는 "연희공원 내 초교 계획이 있었는데, 시행사와 분담금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협의가 늦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학교 부지 설립때문에 분양일정이 지연된 것으로 들었다. 협의를 마치고 목표 분양 일정은 이번주 금요일 정도로 잡고 있다. 다만 아직 승인 전이라서 홈페이지나 온라인에선 오픈 일정이 안나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연희초등학교 건립은 확정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평소에도 제작물이나 이런 곳에 '예정'으로만 나갔었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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