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건강한 12~17세 접종 이득 크진 않아... 강제하진 않을 것"
정부 "건강한 12~17세 접종 이득 크진 않아... 강제하진 않을 것"
  • 김 선 기자
  • 승인 2021.09.14 15:06
  • 수정 2021.09.14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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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동작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사당종합체육관) 모습.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433명이다 [출처=연합]
오후 동작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사당종합체육관) 모습.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433명이다 [출처=연합]

정부가 건강한 12∼17세 소아·청소년을 대상에게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강제하지 않기로 했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14일 출입기자단 설명회에서 "12∼17세 연령층에서는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월등히 크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홍 팀장은 백신을 접종했을 때의 이득과 접종하지 않았을 때 감염 위험 등은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판단해야 할 부분이라고 언급하면서도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소아는 고위험군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접종을 꼭 받아야 한다든지 또는 접종 이득이 크다고 보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기저질환(지병)을 가진 소아·청소년은 감염 시 위험이 크기 때문에 접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홍 팀장은 이어 "건강한 소아 청소년에 대해서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서 접종할지, 말지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근거를 잘 제공할 것"이라면서 "접종을 강제하거나 유도하는 일은 하지 않도록 객관적·과학적 정보를 충실히 제공해 접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는 접종 기회에 있어서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측면에서 접근하겠다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현재 12∼17세 연령층을 포함한 4분기 접종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홍 팀장은 "해외 국가 사례를 잘 참고해서 실제 접종할 백신의 종류와 접종 횟수 등을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신중하게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dtpchoi@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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