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8월 소비자물가 5.3%↑…테이퍼링 논의할 9월 FOMC 앞두고 시장 전망치 밑돌아
미 8월 소비자물가 5.3%↑…테이퍼링 논의할 9월 FOMC 앞두고 시장 전망치 밑돌아
  • 유 진 기자
  • 승인 2021.09.14 22:36
  • 수정 2021.09.15 0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대형 유통매장 [출처=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대형 유통매장 [출처=연합뉴스]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또다시 5% 이상 급등했으나, 오름폭은 다소 줄어들었다.

미 노동부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5.3% 올랐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2008년 8월 이후 최대폭이었던 지난 6월과 7월 상승률(5.4%)보다는 약간 낮아졌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살짝 밑돈 결과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5.4%였다.

특히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해 지난 1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4.0%, 전월보다 0.1% 각각 올라 시장 전망치(전년 동월 대비 4.2%, 전월 대비 0.3%)를 모두 하회했다.

이러한 결과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지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고 미 언론들은 평가했다.

올해 들어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수요 회복과 원자재·인력 공급 차질이 맞물려 물가에 상방 압력을 가했으나, 이러한 압력이 눈에 띄게 줄어들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8월 CPI는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일주일 앞두고 나와 더욱 주목된다.

연준이 이르면 이번 FOMC 회의에서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물가 오름세가 약간 둔화했다는 이날 지표가 최종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앞서 8월 비농업 일자리 수도 예상보다 훨씬 작은 23만5천 개 증가에 그친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wiki@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