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르~’ 한쪽 눈 떨림 계속 이어진다면
‘파르르~’ 한쪽 눈 떨림 계속 이어진다면
  • 조필현 기자
  • 기사승인 2021.09.16 11:35
  • 최종수정 2021.09.1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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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 나타나는 증상 중에는 모호한 증상이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진단이 늦어지고 치료가 잘못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한쪽 눈 떨림 같은 경우다.

한쪽 눈 떨림은 대부분 수면 부족, 피로 누적, 마그네슘 등 전해질 불균형에 의해 생긴다. 하지만 문제가 해결됐음에도 증상이 지속한다면 안면경련을 의심할 수 있다.

안면경련과 삼차신경통은 대표적인 뇌신경 기능장애 질환이다. 뇌신경은 12개의 쌍으로 이뤄지는데 각각 고유의 기능을 가진다. 예를 들어 1번은 냄새를 맡는 후각신경, 2번은 시각을 담당하는 시신경이다.

안면경련은 얼굴의 운동을 담당하는 7번 뇌신경인 안면신경과 연관된다. 얼굴은 수없이 많은 근육으로 이뤄지고 이를 통해 눈을 감거나 다양한 표정을 지을 수 있다.

흔히 안면경련을 전해질 불균형인 마그네슘 부족과 혼동하는 경향이 있지만, 엄연히 다른 질환이다. 마그네슘은 우리 몸의 근육을 안정시키는 근육 안정제 역할을 한다.

따라서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우리 근육의 안정이 깨지면서 특히 안면에 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

증상은 주로 눈 밑 주변에 있는 근육이 파르르 떨리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한쪽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양쪽에서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제는 오른쪽, 오늘은 왼쪽으로 번갈아 나타나는 식이다.

이때는 마그네슘을 보충해주면 증상이 없어진다. 얼굴 한쪽에만 나타나는 반측성 안면경련과는 차이가 있다.

허륭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교수(사진)는 “안면신경이 과민하게 반응하게 되면 경련이 나타나는데 대부분 얼굴 한쪽에만 나타나는 반측성 안면경련으로 본인 의지와는 관계없이 눈과 입 주변에서 경련이 일어나게 된다”며 “안면경련은 대부분 눈 주변에서 시작해 입 주변까지 퍼져나가는 양상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

chop23@wikileaks-k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