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종전선언, 비핵화 신뢰구축 출발점…美와 사전교감 질문엔 "여러 계기에 함께 대화"
靑 "종전선언, 비핵화 신뢰구축 출발점…美와 사전교감 질문엔 "여러 계기에 함께 대화"
  • 최석진 기자
  • 승인 2021.09.22 22:36
  • 수정 2021.09.22 2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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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한 것에 대해 "종전선언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회담 등에 있어서 신뢰를 구축하는 첫 출발"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은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종전선언은 결과적으로 비핵화에 이르는 신뢰의 모멘텀을 만들 수 있다는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제안에 대해 "이번에 처음한 것이 아니고 유엔에서도 했고 앞서 10·4선언, 판문점 선언, 싱가포르 선언 등에 남북미, 남북미중을 포함한 관련 당사자들의 종전선언을 여러 차례 말씀해왔다"며 "올해는 남북 유엔 동시 가입 30년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를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응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여러 선언 계기에 북한과도 합의했던 사안이기 때문에 좋은 모멘텀이 마련돼 북한이 다시 대화에 나오게 된다면 약속했던 대로 충분히 함께 추진해볼 수 있는 주제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미국과의 사전 교감 여부에 대해서는 "미국과는 여러 계기에 함께 대화를 해왔기 때문에 특별히 논의하거나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된다. 계기가 된다면 미국도 충분히 열린 자세로 이 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했다.

이어 "중국이 베이징올림픽 개최국으로서 한반도평화, 동북아 역내 평화에 기여한다면 올림픽 성공의 모멘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5년 연속 유엔 총회에 참석한 것을 두고는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가교 역할이 중요해졌다"며 "과거에는 한국이 양자회담을 하려고 요청을 했었는데 이제는 우리에게 양자회담을 하자고 요청하는 국가들이 줄을 서 있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유엔총회에도 20개국 이상이 양자회담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박 수석은 유엔총회장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SDG 모멘트) 세션에 BTS와 나란히 참석한 것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전체 회원국의 대표로, BTS는 미래세대 대표로 유엔으로부터 각각 초청받은 것"이라며 "일부에서 'BTS를 정치에 이용하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그건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미국의 대표적인 글로벌 백신 원부자재 생산기업인 싸이티바(Cytiva)가 우리나라에 생산시설을 짓기로 하고 민간기업간 다수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된 것을 언급하며 "백신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 실질적 효과를 내는 동시에 투자·공동연구의 영역이 중소기업까지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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