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민단체, 영흥화력발전소 폐쇄 촉구 나서
인천 시민단체, 영흥화력발전소 폐쇄 촉구 나서
  • 이가영 기자
  • 기사승인 2021.09.25 15:03
  • 최종수정 2021.09.2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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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촉구 시민단체 기자회견 모습 [출처=연합뉴스]
영흥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촉구 시민단체 기자회견 모습 [출처=연합뉴스]

인천 시민단체들이 모여 영흥화력발전소 조기 폐쇄를 촉구에 나섰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전환사회시민행동,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등 시민단체들과 '영흥석탄화력조기폐쇄 인천공동행동'을 구성하고 25일 발전소 조기 폐쇄를 촉구하는 자전거 행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들 시민단체 회원 20여명은 이날 오후 1시께 발전소 조기 폐쇄 촉구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몸에 두르고 인천시 영흥도 버스터미널부터 영흥화력발전소 앞까지 6㎞ 가량을 자전거를 타고 행진했다.

이어 발전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전소 조기 폐쇄를 정부와 대선 후보들에게 촉구했다.

이들은 "인천 지역 온실가스 직접배출량 중 에너지 분야 배출량은 1990년 1천만여t이었지만 2018년 5천만여t으로 28년간 400%나 증가했으며 이는 영흥화력발전소의 증설로 인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어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대선 후보들은 영흥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선언,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별 에너지 분권·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시행, 조기 폐쇄 추진위원회 설치 등 우리의 요구 사항을 수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흥화력발전소는 수도권 유일의 대용량 유연탄발전소로 총 5080MW 용량의 발전시설을 갖췄다.

운영사인 한국남동발전은 2004년 1·2호기(1600MW)를 가동한 뒤 2008년 3·4호기(1740MW)와 2014년 5·6호기(1740MW)도 차례로 운영했다.

정부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문제 대응을 위해 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는 1·2호기를 준공 30년째인 2034년께 전면 폐쇄하고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3·4호기는 2038년에, 5·6호기는 2044년에 폐쇄된다.

그러나 이 시민단체는 1∼6호기 모두 2030년에 조기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leegy0603@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