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보령제약 ‘12조 멕시코 시장’ 전력 투구
한국유나이티드·보령제약 ‘12조 멕시코 시장’ 전력 투구
  • 조필현 기자
  • 승인 2021.09.27 15:20
  • 수정 2021.09.27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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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부족 현상, 입찰 채널 확대 등 공급선 다각화 진행
[제공=한국유나이티드제약]
[제공=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을 비롯해 국내 제약사들이 멕시코 의약품 시장 진출에 총력을 기울리고 있다. 최근 멕시코 의약품 시장은 환경변화를 맞고 있다.

의약품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멕시코 정부는 안정적 의약품 수급을 위해 입찰 채널 확대 등 공급선을 다각화하고 있다.

27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보령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미약품 등이 항암제와 심혈관치료제 등을 바탕으로 멕시코 의약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

중남미에서 두 번째로 큰 멕시코 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12조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멕시코의 비만율은 전체 인구의 72%로 심뇌혈관 질환과 당뇨병 등 각종 대사질환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높다.

지리적으로는 북미 진출의 교두보로 주목받고 있다.

멕시코 정부는 올해 1월 일부 현지 기업의 시장 독점을 개선하기 위해 수입요건 완화 조치를 발표, 의약품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2024년까지 UNOPS(유엔 조달 기구)를 통한 의약품 공공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의료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50% 이상의 멕시코 국민을 위해 정부가 UNOPS 뿐만 아니라 직접 조달도 진행하고 있어 국내 제약사들이 멕시코 의약품 공공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제약협회는 멕시코 시장에서의 한국의약품 진출 및 협력확대를 목적으로 오는 30일 온라인 방식으로 ‘멕시코 의약품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역량강화 세미나’를 개최한다.

30일 세미나에서는 멕시코의 제약산업 컨설팅 회사인 엑스퍼빗 후안 파블로 코시오 대표가 ▲멕시코 의료 보험 제도 및 보건의료 기관 체계와 역할 이해 ▲멕시코 정부의 UNOPS 입찰 추진 현황 ▲정부 주도의 공공 의료기관 의약품 수급 체계 이해 등에 대해 주제 발표한다.

원희목 제약협회 회장은 “글로벌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로 멕시코가 떠오르는 만큼 이번 세미나를 통해 많은 국내 제약사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멕시코 시장에 이어 내년 콜럼비아,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시장으로 더욱 넓혀 시장 진출 역량강화 세미나 및 현지 기업 간 파트너링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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