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제휴업체 연계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B2B→B2C 확대 예정
KB손해보험이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자회사 설립에 대해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정부 차원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를 위한 보험업권 헬스케어 사업 진출 제도 마련 및 규제완화 등 시장 환경변화에 따라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KB손보는 헬스케어 사업을 영위할 자회사 소유 신고를 위해 금융당국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함과 동시에 신설될 자회사의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인력과 사업장을 확보하는 등의 인프라 구축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 왔다.
이번 금융당국의 자회사 설립에 대한 승인에 따라 KB손보는 이달 중 자회사 설립을 목표로 신설 자회사 ‘KB헬스케어’의 설립등기 및 사업자등록을 마치고 서비스 시작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신설 자회사는 사업 초기 B2B(기업 대 기업)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추후 B2C(기업 대 개인)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설자회사는 모바일 앱을 통해 ▲건강검진 정보 등 다양한 건강정보를 분석한 건강상태 정보 ▲고객별 건강상태 기반 건강목표 추천 ▲식단 데이터 분석서비스 등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와 ▲유전체 분석 서비스 ▲오디오·비디오 기반의 디지털 활동관리 프로그램 ▲만성질환자 건강관리 코칭 프로그램 ▲멘탈 관리 상담 프로그램 등 고객의 건강관리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외부 제휴업체와 연계한 건강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헬스케어 사업은 미래 성장 잠재력이 클 것으로 판단한다”며 “업계 최초로 헬스케어 자회사 설립이라는 첫발을 먼저 내딛은 만큼 선도사로서 최상의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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