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누적 접종자가 3000만명을 넘었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을 시작한 2월 26일 이후 225일째 기록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9일 보도참고 자료를 내고 "9일 0시 기준 신규 2차 접종자는 109만5960명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작 이래 하루 2차 접종자 수로는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누적 접종완료자는 332만2197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은 59.1%,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68.7%로 집계됐다.
누적 1차 접종자는 3990만9124명으로 전 국민의 77.7%, 18세 이상 성인의 90.4%가 1회 이상 접종을 받았다.
추진단은 2차 접종이 신속하게 진행되는 만큼 이달 말까지 전 국민 70% 접종 완료와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준비도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은경 추진단 단장은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고 계신 국민들과 주말에도 안전한 접종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 의료진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건수가 최근 사흘간 약 1만건 늘었다. 이 기간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 건수는 18건을 기록했다.
지난 6∼8일 백신을 맞은 뒤 이상반응이 의심된다고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1만33건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5806건, 모더나 3591건, 아스트라제네카 598건, 얀센 38건이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는 25건 늘었다. 이 중 화이자가 22건, 모더나가 3건이다.
교차접종 이상반응은 전체 이상반응 신고에 중복으로 집계된다.
백신 접종 시작한 올 2월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30만4302건으로 집계됐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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