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퓨처컴퍼니의 가상부동산 플랫폼 ‘메타버스 2’가 지난 14일 최초 시세인 0.1달러에서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지역에 자동 판매 시스템을 도입했다. 토지를 구매해놓고 판매하지 않으며 플레이를 하는 이른바 ‘알박기’를 방지하기 위한 일환이다. 또, 랜드마크 선정 이후 상대적으로 소외된 토지를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랜드마크로 선정된 서울과 뉴욕의 주요 거점에 자동 판매 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했는데, 도입 전과 비교해 많은 유저들이 토지 선점 기회를 얻을 수 있어 거래가 활성화된 모습이다. 서울의 강남을 제외한 많은 지역의 토지들은 최초 가격인 0.1달러에서 거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번 시스템 도입 이후 선점 현황과 시세는 큰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강북의 주요 지역 중 한 곳인 노원은 시스템 도입 전에는 부분적으로 선점된 곳과 0.1달러에 시세가 멈춰있는 곳이 다수였다. 그러나 현재 한 유저들에 의해 대량 매입된 모습이다. 최초 시세를 웃도는 토지는 찾아보기 드물 정도로 거래가 상당수 이뤄졌으며 0.5달러에서 1.5달러 사이를 웃돌고 있다.

제2의 대치동이라 불리는 강북의 은행사거리 학원가의 모습도 크게 다르지 않다. 주거시설이 밀집해 있는 구역의 시세는 최대 6.4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수유동의 시세 또한 노원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대다수 지역은 0.8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높게 거래되고 있는 곳은 1.6달러까지 기록했다. 미아사거리의 대부분 지역도 0.8달러 선을 형성하고 있다.

[위키리키스한국=최문수 기자]

doorwater0524@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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