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상장 도전' 카카오페이, 수요예측 돌입…'몸값 12조' 달성할 수 있을까
'세번째 상장 도전' 카카오페이, 수요예측 돌입…'몸값 12조' 달성할 수 있을까
  • 이주희 기자
  • 기사승인 2021.10.20 17:34
  • 최종수정 2021.10.20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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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공모가 6만~9만원, 예상 시총 7조8000억~11조7000억원
IPO 사상 최초 100% 균등배정 도입…오는 25~26일 일반청약
[출처=카카오페이]
[출처=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코스피시장 상장을 위해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카카오페이는 상장 일정을 두 차례 미뤄졌다 세번째 상장 일정에 돌입하는 것으로 흥행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에 들어갔다. 수요예측은 오는 21일까지 진행한 후 22일 공모가를 확정한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지난 7월과 9월, 공모가 고평가 논란과 금융소비자법 이슈로 상장 일정을 두 차례 연기한 바있다.

지난 7월 카카오페이는 공모희망가를 6만3000~9만6000원으로 제시했지만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고 6% 가량 낮춘 6만~9만원으로 정정했다. 이를 기준으로 산출한 예상 시가총액은 7조8000억~11조7000억원이다.

카카오페이는 수요예측 이후 이달 25~26일 일반투자자 청약에 들어간다. 청약 첫날인 25일은 온라인 청약에 한해 오후 10시까지 가능하며, 삼성증권,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코스피 상장은 다음 달 3일 예정됐다.

다만, 상장 직후 유통가능 물량이 38.91%로 높은 편이라 주가 변동성에 대한 위험이 있다.

카카오페이는 최대주주 카카오(공모후 기준 47.83%) 다음 2대 주주인 알리페이 싱가포르홀딩스(중국 앤트그룹 계열)의 오버행(잠재적 과잉 물량 주식) 이슈가 있다.

알리페이는 총 5101만5205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중 상장예비심사 신청 1년 이내 제3자배정 방식으로 취득한 1389만4450주는 상장일로부터 6개월간 매각이 제한되지만, 나머지 28.47%(3712만755주)는 상장 후 유통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공모주주 10.44%(1360만주)와 합치면 38.91%의 물량이 시장에 나올 수 있어 주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

카카오페이 지배구조 [출처=카카오페이, 메리츠증권]
카카오페이 지배구조 [출처=카카오페이, 메리츠증권]

카카오페이는 일반 청약자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배정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처음으로 일반청약자 배정물량 전체에 대해 균등방식을 도입해 배정하는 것으로, 최소 청약 수량인 20주만 청약하면 모두 같은 수량의 주식을 받는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공모가 논란과 관련해 "카카오페이 공모가는 전통적인 밸류에이션 지표로 판단하기 보다는 카카오 시너지와 성장잠재력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판단된다"라면서 "온라인연계투자상품 관련 서비스 중단, 빅테크 기업 수수료율 논란 등 일부 리스크 요인은 직접적인 매출 영향에는 미미하다"고 진단했다.

지난 2017년 4월 카카오에서 분사한 카카오페이는 간편결제, 간편송금, 금융서비스(대출·투자·보험 등) 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4년 카카오톡 기반의 간편 결제 서비스 시장에 진출해 카카오페이를 출시했다. 지난해 전체 결제 서비스 거래금액은 75조원으로 이중 카카오페이는 12조5000억원, 시장점유율은 16.6%를 기록했다. 

카카오페이 전체 영업 수익 중 결제서비스 매출 비중은 62.7%를 차지하고, 다음은 금융서비스로 32.1%다. 금융서비스 부문 매출액 비중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카카오페이의 올 상반기 기준 영업수익은 2163억원, 영업이익은 26억원, 당기순이익은 27억원이다.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89.9% 증가했다.

내년 1분기 카카오페이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출시와 카카오페이 디지털 손해보험사 본인가 취득을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투자와 금융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 기업가치는 지급결제(4조9000억원)와 금융거래서비스(9조6000억원)를 사업별 평가가치 합산(SOTP)방식으로 산출한 결과 14조4000억원"이라며 적정주가 11만원을 제시했다. 

공모자금 규모는 1조200억~1조5300억원이다. 공모자금 일부인 2820억원은 증권 리테일 사업확장에, 1500억원은 디지털 손해보험사에 투자할 계획이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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