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일상회복, 가야만 하는 길…단계적 추진 필요"
정은경 "일상회복, 가야만 하는 길…단계적 추진 필요"
  • 뉴스1팀
  • 기사승인 2021.10.25 15:44
  • 최종수정 2021.10.2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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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5일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 공청회'에 참석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5일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 공청회'에 참석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5일 내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방역체계가 전환되는 데 대해 "단계적 일상회복은 가야만 하는 길"이라며 "코로나를 퇴치할 수는 없지만, 위험과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안전하게 공존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청장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공청회 개회사에서 "코로나 유행이 장기화하면서 국민께서 오랫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왔다"며 "교육, 돌봄,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누적되고 있고, 이런 어려움은 취약계층에 더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어느 정도의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높아진 예방 접종률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로, 의료 대응체계도 단계적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국민의 70%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서, 다음 달 방역체계를 전환할 수 있게 됐다. 정 청장은 이를 언급하며 "전염력이 높은 델타 바이러스 유행으로 코로나19를 근절할 수는 없으나, 예방접종으로 위중증과 사망을 줄여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의의를 밝혔다.

정 청장은 그러면서도 "단계적 일상회복은 가보지 않은 길"이라며 "향후 전개될 상황을 예측하기 매우 어렵고, 많은 불확실성과 위험요인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위험 요인에 대해 "미접종자가 1천만 명에 이르는데, 이들에게 코로나19는 여전히 치명적"이라며 "의료체계의 부담도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또 "실내 전파 위험이 커지고 바이러스가 증식하기 좋은 겨울철이 다가온다"며 "이 시기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호흡기 감염병의 부담도 가중될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변이 바이러스의 불확실성도 존재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백신의 면역도도 감소해 추가 접종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일정 정도의 확진자 증가는 불가피하고, 경계심을 늦추는 순간 더 가속화될 수 있다"며 "우리보다 먼저 일상회복으로 전환한 많은 국가에서 유행 재확산으로 거리두기와 방역조치를 다시 강화하고 있다"고 사례를 들었다. 그는 "외국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 내에서 상황을 평가하면서 안정적이고 단계적인 전환을 해야 한다"며 "거리두기를 완화하더라도 자율과 책임 아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도 중요하고, 상황이 악화했을 때 비상계획도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청장은 방역체계 전환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접종 증명·음성 확인제 등을 통해 접종자를 중심으로 거리두기를 단계적으로 완화하되 미접종자가 차별받거나 소외되지 않도록 신중히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증환자 중심으로 의료체계를 보강하고 재택치료를 확대하면서 의료자원 이용을 효율화하는 한편 역학조사와 진단체계는 접종력 등 위험도를 고려해 효율적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접종률을 최대한 높여나가고 추가접종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이상반응에 대해서는 코로나19 백신안전성위원회를 구성해 독립적이고 전문적으로 조사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청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은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다. 더 안전하고 더 나은 일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모두의 참여와 협력, 공동체 연대가 필요하다"고 참여를 호소했다. 정 청장은 "거리두기가 완화하면 미접종자가 감염에 노출될 위험이 커지게 된다"며 "특히 60대 이상 기저질환자는 접종을 받고, 상반기 우선접종 대상은 면역 감소로 돌파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추가접종을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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