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25일 오전 11시 전후로 서울·경기 지역 유·무선 통신에 장애가 발생한 데 대해 사과했다.
KT 홍보실은 26일 입장문을 통해 "어제 전국적으로 발생한 인터넷 장애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인터넷 장애 초기 트래픽 과부하가 발생하여 외부에서 유입된 디도스 공격으로 추정하였으나,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최신 설비 교체작업 중 발생한 네트워크 경로설정 오류가 원인인 것으로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정부의 원인 조사에는 적극 협조하겠다는 방침이다.
사고를 계기로 유무선 네트워크 통신망 전반을 면밀히 살피고, 보상방안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사과문 전문
어제(10월 25일) 전국적으로 발생한 인터넷 장애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KT는 인터넷 장애 초기 트래픽 과부하가 발생하여 외부에서 유입된 디도스 공격으로 추정하였으나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최신 설비 교체작업 중 발생한 네트워크 경로설정 오류가 원인인 것으로 확인하였고, 정부의 원인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습니다.
KT CEO로서 KT를 믿고 서비스를 사용해 주시는 고객님들께 장애로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심층적인 점검과 함께 프로세스를 보완하고, 아울러 이번 사고를 유무선 네트워크 통신망 전반을 면밀히 살피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조속하게 보상방안 또한 마련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불편을 겪으신 고객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KT 대표이사 사장 구현모 배상
[위키리크스한국=최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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