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3분기 '리딩금융그룹' 차지…증권·카드·보험 '효자 노릇'
KB금융, 3분기 '리딩금융그룹' 차지…증권·카드·보험 '효자 노릇'
  • 이한별 기자
  • 기사승인 2021.10.27 17:41
  • 최종수정 2021.10.2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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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통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 힘입어 실적 향상
[출처=KB국민은행]
[출처=KB국민은행]

KB금융지주가 KB국민은행뿐 아니라 비은행부문 성장세에 힘입어 3분기 누적 순이익 기준 리딩금융그룹 자리를 차지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 순이익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31.1% 증가한 3조772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같은 기간 순이익은 신한금융지주 3조5594억원, 하나금융지주 2조6815억원, 우리금융지주 2조1983억원 순을 기록했다.

KB금융은 사업 부문별 수익창출 기반 확대와 인수·합병(M&A)을 통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에 힘입어 실적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주요 비은행 부문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KB증권 5433억원, KB국민카드 3741억원, KB손해보험 26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5%, 46.6%, 44.3% 늘었다. 작년 8월 인수한 푸르덴셜생명보험은 2556억원의 순이익이 반영됐다.

KB금융 관계자는 "KB증권은 주식시장 호황으로 인한 주식거래대금 증가 등으로 수탁수수료가 늘었다"며 "KB손보는 자동차보험 중심의 전반적인 손해율 개선, KB국민카드는 M&A로 인한 사업결합 영향 등으로 이자이익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주력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한 2조2003억원을 기록했다. M&A를 통한 자산증가와 대출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신용손실충당금 전입 감소 등으로 실적이 늘었다.

증권업계에서는 KB금융의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반영해 올해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를 잇따라 상향 조정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KB금융에 대해 "비은행과 해외수익 등 다양화된 이익원천을 갖추며 향후 안정적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올해 KB금융의 연결순이익은 3.7% 상향조정한 4조4620억원으로 전망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3분기 실적 호조에 더해 이익 체력 증가를 향후 추정치에 반영한다"며 "올해 지배 순이익 추정치를 4조5800억원으로 3% 상향한다"고 분석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KB금융의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를 4조3770억원으로 6% 상향한다"며 "금리상승이 순이자마진(NIM)에 미치는 영향도 4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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