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메타버스 기반의 미팅 공간 서비스인 '한컴타운'을 오는 12월 출시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한컴은 이를 통해 메타버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한컴타운은 미국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과 같이 2.5D 그래픽을 기반으로 1차 구성돼 베타 서비스를 오픈된다. 개인 취향에 따라 설정한 아바타를 활용해 가상 오피스에 출근할 수 있으며, 동료들과 음성 대화, 화상 회의 등이 가능하다. 기업이나 개인이 가상에서 특정 고객을 대상으로 세미나, 광고 등도 진행할 수 있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 내로 한컴타운과 한컴오피스를 연계해 한글, 워드, 엑셀, 프레젠테이션 등 여러 형식의 문서를 공유하거나 편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회사는 NFT(대체불가토큰)을 연계해 제안서, 기획서, 논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서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는 "메타버스 시장은 다양한 생산성 도구를 갖춘 한컴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분야"라며 "앞으로 한컴타운에 특화된 서비스 개발과 외부 파트너 연계를 추진해 새로운 메타버스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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