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용기·AI로봇·비건 디저트…서울카페쇼, 카페 산업 미래를 제시하다
친환경 용기·AI로봇·비건 디저트…서울카페쇼, 카페 산업 미래를 제시하다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1.11.15 11:50
  • 수정 2021.11.15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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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서울카페쇼 사무국]
제20회 서울 카페쇼 현장. [서울카페쇼 사무국 제공]

'커피 자동 추출머신, 비건 디저트, 친환경 용기...카페의 모든 것!'

'제20회 서울 카페쇼'에 4일간 10만8664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코로나 상황이라는 점에서 경이적인 숫자다. 지난해 초부터 이어진 코로나 불황으로 폐업하는 자영업자들이 대거 카페, 커피분야로 눈을 돌리는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이번 카페쇼에선 ESG 트렌드에 맞는 친환경 용기, 자동화 시스템 등이 전시돼 커피 산업의 미래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5일 서울카페쇼 사무국 측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는 총 30개국 625개 업체, 3121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참가 업체들은 가치소비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기 위해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들은 매립 후 6개월 이내에 생분해되는 봉투, 친환경 티백 등 친환경 니즈에 대한 해결 방법을 제시하거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을 위한 비대면, 자동화 시스템 등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비대면 주문을 위해 앉은 자리에서 주문 가능한 전자 메뉴판, QR코드 메뉴판과 핸드 드립으로 커피를 내려주는 전자동 로봇 등도 출시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참가업체의 신제품을 선보이는 '트렌드 언팩쇼 2022'가 인기를 모았다. 또 바리스타 박승규 등 6인의 커피와 베이커리 산업 인플루언서가 참가업체 부스를 취재하는 '랜선투어'도 큰 관심을 끌었다. 크로스오버 경연대회 '월드 커피배틀'에도 인파가 몰렸다. 

20주년을 맞아 글로벌 및 국내 연사들을 온·오프라인으로 초청해 'Refocus, Revieve, Reboot / 위기를 기회로 : 포스트 코로나 시대 커피 시장'이란 주제로 커피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논의하는 '제10회 월드커피리더스포럼' 컨퍼런스도 동시 개최됐다. 

이외에도 서울카페쇼 사무국 측은 세계 곳곳에서 경험한 커피 이야기를 공유하는 '커피 토크', 커피 아트 갤러리, 커피 라이브러리, 서울 커피 스팟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돼 전시 내내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서울카페쇼 사무국은 앞으로 커피 및 카페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커피관련 기업들이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커피 창업은 '포화 상태를 넘어섰다'고 할 만큼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자영업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건물 점포를 갖고 있는 점포주 또는 건물주 사이에서도 '카페 창업'이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취업난이 심화하면서 20대 창업자도 급증하고 있다. 한 커피 프랜차이즈의 신규 가맹점주 가운데 20대 비중은 2019년말 14%에서 올 10월 말 기준 22%로 2년 새 8%포인트 상승했다. 20대들은 ‘사장’이 되어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점을 창업의 장점으로 꼽고 있지만, 카페 창업에는 수많은 난관들이 기다리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이번 서울카페쇼와 같은 행사들을 섭렵하는 것은 물론, 기존 창업에 성공한 사례, 실패한 사례등을 면밀하게 확인하고 분석하며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위키리크스한국= 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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