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고객 잡아라"…유통업계, 때이른 크리스마스 준비 '분주'
"연말 고객 잡아라"…유통업계, 때이른 크리스마스 준비 '분주'
  • 장은진 기자
  • 승인 2021.11.16 11:36
  • 수정 2021.11.1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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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광장에 대형 트리 등장…각종 이벤트로 연말 분위기 물씬
[사진제공=현대백화점]
[사진제공=현대백화점]

유통업계가 연말 고객 유치를 위해 때이른 크리스마스 맞이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한동안 침체됐던 업계 분위기가 모처럼 활기를 뛰는 모양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백화점 3사의 공터에는 저마다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돼 있다. 백화점 업체들은 이번 크리마스시즌 위드코로나와 함께 일상과 소모임 등이 자유로워지면서 모처럼 대면 마케팅에 열을 올렸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이례적으로 지난 10월부터 크리스마스 단장에 들어갔다.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에게 행복과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행사를 2주나 앞당겨 행사에 준비한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대형 트리 외에도 전시·체험관·인증샷 명소 등 마련해 활력을 불어 넣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전시, 체험공간이 없애다시피했던 그동안 행사들과 상반된 모습이다. 오히려 적극 인증샷 명소 등 각종 즐길거리를 확보해 고객을 유치하는데 공 들였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화려한 연출을 통해 차별화에 나섰다. 본점에 설치된 미디어파사드로 한편의 서커스 쇼를 보는 듯한 크리스마스 영상을 기획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백화점 3사 뿐만 아니라 커피전문점들도 크리스마스 시즌행사에 돌입했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28일부터 올해 말까지 총 17잔의 음료를 구매하면 내년도 다이어리 등의 사은품을 제공하는 '겨울 프리퀀시' 행사를 진행한다. 이디야커피 또한 크리스마스 행사 음료 등 총 15잔을 마시면 친환경 인증 종이를 사용한 다이어리와 볼펜, 파우치를 제공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와 커피빈이 경우 다이어리와 펜 등 실용적인 사무용품으로 구성된 '플래너 세트'를 출시해 판매 중이다. 
 
편의점업계에서도 크리스마스 시즌 겨냥해 '케이크' 예약을 받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21일까지 모바일앱(세븐앱)을 통해 크리스마스 케이크 5종을 예약 주문하면, 선착순 3000명에 한해 '무직타이거 뚱랑이 다이어리 키트'를 무료로 제공한다.

뷰티업계의 경우 한정판 제품 출시로 시즌 공략에 나섰다.

정관장의 프리미엄 홍삼 화장품 브랜드 동인비는 연말을 맞아 프리미엄 홍삼 스킨 테크놀로지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홀리데이 리미티드 에디션 2종을 출시했다. '1899 시그니처 오일 럭스 골든 에디션'은 특허 받은 '고순도 홍삼오일'에 '24K 퓨어골드'를 더한 프리미엄 페이셜 오일로, 홍삼오일이 지친 피부에 생기와 탄력을 부여해준다. '진 럭스 골든 프리미엄 세트'는 동인비를 대표하는 '진' 라인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진 에센스'와 '진 크림 실크'로 구성된 프리미엄 인텐시브 안티에이징 라인이다.

아모레퍼시픽 설화수는 조선시대의 '책가도'를 현대적인 감성으로 표현한 한정판 신상품 '윤조에센스 홀리데이 컬렉션'을 선보였다.

키엘은 프랑스 파리 출신 아티스트 마릴루 포레와 협업한 일러스트를 담은 '울트라 훼이셜 크림’ 대용량 한정판을 내놨고, 샤넬에서도 연말을 맞아 N°5 향수 홀리데이 컬렉션을 통해 고객 유치에 한창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마케팅 활동이 불가한데다 마땅한 기회조차 없는 상황이 계속돼 판촉행사도 소극적으로 움직일 수 밖에 없었다"면서 "하지만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다양한 행사들이 재개되는 등 연말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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