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프로젝트 모스코인, 백서와 다른 개발 방향..."코인 개발은 왜 협력사가 하나"
메타버스 프로젝트 모스코인, 백서와 다른 개발 방향..."코인 개발은 왜 협력사가 하나"
  • 최문수 기자
  • 승인 2021.11.18 11:15
  • 수정 2021.11.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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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지난 2091년 2월 178원으로 상장한 모스코인은 증강현실(AR) 모노폴리 게임인 모스랜드(Mossland)에서 거래 수단으로 사용되는 이더리움 기반의 ERC-20 토큰이다.

현실의 부동산을 소재로 하는 위치 기반 증강 현실 모바일 게임서비스인 모스랜드 사용자는 주변의 현실 건물들을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이 가능하며, 물건 및 상품을 구매하거나 P2P 광고를 집행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모스코인은 2018년 1월 29일 저녁 10시부터 ICO 프리세일을 진행하여 38분 만에 목표 금액을 모금하는 등 큰 인기를 불러왔다.

같은 해 10월에 진행된 모스랜드 '더 옥션'이라는 가상 건물 경매 서비스에서는 미국의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이 5500만원 그리고 한국의 광화문이 4000만원에 경매를 통해 판매되기도 했다.

모스코인은 현재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 100%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885억6958만5557원을 웃돌고 있다. 등락을 거듭하다가 현재는 지난날 보다 60%가량 급등하여 380원대에 머물고 있다.

모스코인은 최근 꾸준한 큰 등락을 반복과 함께 상승세를 보이며 다양한 앱 및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가장 큰 이유로는 모스코인이 당초 백서에 제시한 것과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과 기술 개발에 대한 비전이 명확하게 이뤄지고 있지 않은 점으로 보인다.

모스코인의 백서에 따르면, 모스랜드는 현실 세계의 랜드마크를 소재로 하는 가상 부동산 중심의 게임 플랫폼이다. 모스랜드 출시 이후에도 진화된 블록체인 기술이 출시된다면 기반 플랫폼으로 모스랜드를 채택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지난 2019년에 출시한 ‘더 옥션’과 ‘더 헌터스’가 있는데, ‘더 옥션’은 모스코인의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가상 랜드마크를 판매하는 부동산 경매 서비스라 볼 수 있다.

‘더 헌터스’ 또한 위치 기반 게이밍 리워드 앱으로 사용자는 각 지역에 존재하는 골드를 수집해 이를 모스코인으로 교환하며 이를 통해 상품 구매 및 현금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그러나 대표적인 두 서비스 모두 지난해 종료됐다.

이후 부루마블 매니저 게임, Liga Rocket, Gangsta Underground, 스포츠 기반의 승부예측 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지만, 이는 모스코인이 백서를 통해 제시한 가상 부동산 중심이라는 방향성과 부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개발 현황 및 비전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다. 

오픈소스를 제공하는 깃허브를 확인한 결과, 자사인 모스랜드가 아닌 '더 헌터스'를 개발한 리얼리티리플렉션이라는 협력 회사가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하지만 이 또한 커밋 메세지를 확인해보면 지난 2018년 10월 31일이 마지막으로 이후 진행 개발 진행 여부는 확인하기 어렵다.

모스코인을 바탕으로 하는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프로젝트 모스랜드가 가상 부동산 중심이라고 한정지을 수는 없지만, 백서와 개발 현황은 투자자들이 회사의 방향성과 성장성을 판단하여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최소한의 지표로 작용하는 만큼 투자 결정에 혼선을 빚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한, 이러한 불신과 오명을 쓰지않기 위해서는 개발 결과물에 대해서도 더욱 투명하게 공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모스랜드에 이같은 내용에 대해 구체적인 질의를 요청했으나 답변은 돌아오지 않았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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