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백신 1호] SK바사, AZ 백신 연말 종료..“토종 백신에 총력”
[국산 백신 1호] SK바사, AZ 백신 연말 종료..“토종 백신에 총력”
  • 조필현 기자
  • 승인 2021.11.18 10:08
  • 수정 2021.11.18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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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출시 목표..임상 3상 순항
[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SK바사)가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을 올해 말까지 하고, 토종 백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8일 AZ에 따르면 한국에서 코로나19 백신 국내 생산 계약은 올해 말까지다. SK바사 역시 AZ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 기간이 올해 말까지라고 확인했다.

AZ 코로나19 백신은 올해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아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쓰여왔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허가된 코로나19 백신이다.

SK바사는 올해 말 AZ 백신 생산을 중단하고, ‘국산 백신 1호(GBP510)’ 개발에 노력을 쏟는다는 전략이다.

SK바사는 최근 GBP510의 임상 1상과 2상의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하면서 내년 상반기 백신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였다. 현재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다.

GBP510 임상 1상과 2상은 고려대 구로병원 등 14개 기관에서 건강한 성인 328명을 대상으로 면역증강제를 함께 투여한 투약군 99% 이상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가 형성된 것을 확인했다.

백신 접종 완료 후 2주 경과 시점의 중화항체 유도 수준은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청 패널과 비교해 전체 임상군 대상 분석의 PBNA(유사바이러스 기반 중화항체)에선 약 6배로 높게 나타났다.

SK바사는 자체 개발 수두백신의 공급 활로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의 자체 개발 및 위탁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백신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서는 모습이다.

SK바사는 UN 산하 국제기구인 '범미보건기구(PAHO)'에 수두백신 공급을 적극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PAHO는 유니세프(UNICEF)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큰 백신 수요처로 중남미 국가들을 대표해 대규모의 백신 수급을 책임지고 있다. PAHO 등 UN 산하기관이 주관하는 국제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성평가(PQ)’인증이 필수인데,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바리셀라는 지난 2019년 수두백신 중 세계에서 두 번째로 PQ 인증을 받았다.

SK바사가 수주에 성공할 경우, 자체 개발한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를 중남미 지역에 공급하게 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스카이바리셀라를 태국 등 해외 국가에도 수출해왔으며, 국가 공공입찰을 통해 지난해까지 150만 명 이상을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을 유럽권 국가인 터키에도 공급된 바 있다. 스카이바리셀라는 중남미를 포함한 다국가 글로벌 임상을 통해 만 12개월~12세 소아에서의 면역원성 및 유효성이 확인된 바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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