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차 OBD 인증 강화…자동차업계 '긴장'
디젤차 OBD 인증 강화…자동차업계 '긴장'
  • 김나연 기자
  • 기사승인 2021.11.18 17:30
  • 최종수정 2021.11.18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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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족으로 디젤 신차 출고 대기가 길어지는 가운데 또 다른 악재가 되지 않을까 긴장
최근 요소수 부족 사태로 디젤차에 대한 이미지가 하락하며 소비자들의 대응도 주목
현대차 세븐 [출처=연합뉴스]
현대차 전기 SUV 콘셉트카 '세븐(SEVEN)' [출처=연합뉴스]

최근 요소수 대란으로 디젤차 기피 현상이 나타나는 상황에서 환경부가 디젤차의 배출가스 자기진단장치(OBD) 인증 강화에 나섰다.

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내년 초 자동차 OBD 인증을 위한 시험 방식을 변경할 예정이다.

OBD 인증 강화는 유럽이 내년 1월 1일자로 국제표준 배출가스시험방법(WLTP)을 적용키로 했기 때문이며 WLTP는 지난 2018년 시행된 배출가스 측정방식으로 인증을 위한 주행거리·시간이 길어지고 테스트 주기는 더 짧아졌다.

결국 내년부터 국내에서도 강화된 배출가스 검사 방식 WLTP가 의무화됨에 따라 배출가스 저감장치 개선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도 강화된 배출가스 검사 기준에 대비하기 위해 국내 판매 중인 디젤차 전 라인업에 대해 변경인증을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는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국내 판매 중인 디젤차 전 라인업에 대해 변경인증을 시행한다고 전했다. 내년부터 국내에서도 강화된 배출가스 검사 방식 WLTP가 의무화됨에 따라 배출가스 저감장치 개선이 불가피해서다. WLTP OBD 규정을 맞추지 못한 디젤차는 내년 3월 이후 국내에서 판매할 수 없다.

앞서 지금까지 OBD 기준은 과거 방식인 유럽 연비측정방식(NEDC)을 사용해 왔으며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디젤엔진차의 OBD는 유럽 방식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환경부도 내년 초 새로운 기준을 적용할 예정이고 업체들이 인증을 위해 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동차업계는 반도체 부족으로 디젤 신차의 출고 대기가 길어지는 가운데 또 다른 악재가 되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으며 최근 요소수 부족 사태로 디젤차에 대한 이미지가 하락하면서 이에 따른 소비자들의 대응도 주목된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디젤차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성능이나 연료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며 출고가 밀려 있기에 판매에 큰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지만 이번에 요소수가 디젤차의 단점으로 말이 나온 상황에서 신규 계약이 어느 정도로 나올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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