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약바이오기업의 해외 기술수출액이 10조원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진흥원)에 따르면 상반기 제약바이오 해외 기술수출액은 6조원을 넘겼다. 올해 모두 10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됐다.
제약산업의 해외 진출 규모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올해 3분기 기준 의약품 수출액은 57.7억 달러로 전년대비 26% 증가했다.
진흥원은 45개사의 ‘혁신형 제약기업’을 인증·육성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위식도 역류질환치료제 ‘펙수프라잔’ 기술수출로 약 1조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고, 제넥신은 면역항암 치료제 ‘GX-17’으로 약 1조 2,000억 원 계약을 체결했다.
코로나19 치료제인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가 국내 항체 신약으로 최초 유럽 정식품목허가를 받는 등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에 혁신형 제약기업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진흥원 제약산업 전주기 글로벌 진출 강화지원 사업은 올해 해외 진출 전주기 컨설팅 분야 7개 사, 생산기반 선진화 분야 6개 사, 위탁생산 분야 3개 사 등 총 16개 기업을 지원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에이프릴바이오의 경우 덴마크 글로벌 제약사 룬드백과 5,600억 원의 기술수출 계약 체결을 했고, 비씨월드제약은 유럽 임상 1상 IND신청을 완료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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