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라인 사망사건' 하청업체 탓하는 용평리조트, 할 말 없다는 (주)제이엔비레져
'짚라인 사망사건' 하청업체 탓하는 용평리조트, 할 말 없다는 (주)제이엔비레져
  • 박영근 기자
  • 기사승인 2021.11.23 13:21
  • 최종수정 2021.11.23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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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진은 아래 기사와 무관함 / 출처=용평리조트]
[본 사진은 아래 기사와 무관함 / 출처=용평리조트]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유지재단, 선원건설 등 종교단체 통일교와 관련된 업체들이 주주로 참여중인 용평리조트에서 안전관리 미흡으로 고객이 짚라인을 타던 중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재 사고로 논란이 불거지자 용평리조트 측은 "하청업체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그쪽에 물어보라"며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용평리조트 측 관계자는 22일 용평리조트에 설치된 짚라인을 탑승하던 중 여성 고객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저희도 고객이 짚라인을 타다가 숨진 사안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잘 모르고 있다"면서 "외부업체에서 직접 대응하고 있으며, 저희랑은 아예 관련이 없기 때문에 그쪽에 물어보라"며 짧은 답변만 내놨다. '안전망은 왜 설치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해당 관계자는 "우린 모른다, 외부업체에 문의하라"는 대답만 반복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7일 발생했다. 37세 여성 A씨는 당시 짚라인을 탑승하던 중 철제 레일이 끊어지면서 5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과다출혈 등으로 끝내 숨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트랙과 트랙의 연결 부위가 끊어져 있는 것을 포착함에 따라 운영업체 대표 등을 업무상과실치사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짚트랙을 운영하던 업체는 (주)제이엔비레져로 파악됐다. 해당 업체는 이기봉 대표가 맡고 있다. 직원수는 2명이며 설립일자는 지난해 4월1일이다. 지난해 12월까지 (주)에스엔에이가 집트랙 운영을 담당해오다가 이 업체에게 사업권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용평리조트 측에서 어떤 이유로 직원 2명에 설립일자가 1년도 채 안된 업체를 선정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주)제이엔비레져 관계자는 "해당 사건이 경찰 수사중인 관계로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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