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장릉 인근 공원 3만㎡ 공원도 철거 위기
김포 장릉 인근 공원 3만㎡ 공원도 철거 위기
  • 최석진 기자
  • 기사승인 2021.11.28 15:07
  • 최종수정 2021.11.2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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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인 '조선 왕릉'의 하나인 김포 장릉 인근에 조성된 공원 역시 3개 건설사가 건립 중인 아파트 단지처럼 철거 대상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28일 문화재청과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최근 문화재위원회는 궁능문화재분과회의를 열고 공사의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신청에 '보류' 결정했다. 

 

김포 장릉과 인근 3개 건설사가 건립 중인 신축 아파트 단지. [출처=연합뉴스]
김포 장릉과 인근 3개 건설사가 건립 중인 신축 아파트 단지. [출처=연합뉴스]

앞서 공사는 2019년 4월부터 김포 장릉 주변인 인천시 서구 원당동 일원에 검단신도시 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6만 3620㎡ 규모의 '7호 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이중 3만 3445㎡는 2017년 1월 문화재청 고시에 따라 높이와관계 없이 문화재청 심의를 받아야 한다. 

이같은 규정에도 공사는 2014년 검단신도시 개발계획 수립 때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를 받았다고 보고 공원 조성 사업을 벌였다. 이후 공사는 공원 조성 사업 중 공원 시설 주변에 나무를 심거나 일부를 철거하겠다고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신청을 했는데 문화재청은 애초 공원 건립 과정에서 이 부분 심의가 없었다는 사실을 적발했다. 

공사는 심의 대상 지역에 이미 3억 6000만원을 투입했고 9개 체육시설과 산책로 포장 공사가 상당 부분 끝났다는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현지 조사에 나선 문화재청은 금정산 남동쪽 자락에 위치한 공원이 김포 장릉의 '내백호'에 있다고 평가하며 공원 내부 체력 단련시설과 조경석을 철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한다. 공사 관계자는 "다시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태준 검단신도시스마트시티총연합회의 회장은 "풍수지리 때문에 철거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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