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2021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이하 DJSI)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DJSI World 지수에 편입됐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4년 연속 DJSI World 지수에 편입되는 쾌거를 달성하게 됐다.
29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회사는 안전보건 관리, 인권 평가, 전략적 인력계획 부문 개선을 인정받아 이번 평가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앞서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산업군 대비 높은 예산 및 인력을 투입해 재해발생률을 낮춰왔다. 아울러 예년까지 해외 사업장에만 실시하던 인권평가를 국내 사업장에도 도입시키며 임직원 인권 보호 범위를 확대시켰다.
현대제철은 또 중장기 사업계획에 맞춘 전략적 인력수급계획 수립 및 실천을 통해 인력을 운영하고, 체계적 관리 프로세스를 이행해왔다. DJSI는 이같은 현대제철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DJSI는 미국의 S&P 다우존스인덱스와 지속가능경영 평가 전문기관인 S&P 글로벌 스위스SA가 공동 개발한 글로벌 기업 평가 기준이다. 경제, 환경, 사회적 측면을 고려한 평가를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진단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같은 DJSI 평가는 실제 기업의 지속가능성 수준 비교와 책임투자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DJSI는 전년도까지 개별 기업에게만 결과를 안내했으나 올해부터 상세 ESG 평가결과를 S&P 글로벌 홈페이지에서 공개중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회사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중장기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행, 개선하기 위한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전사 핵심성과지표(KPI)로 관리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ESG 각 부문의 과제 달성을 통해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체질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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