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공기관들도 시상식, 홍보 등 다양한 행사를 가상세계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진행하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1일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올해 첫 출범하는 '제1기 KOBC 청년이사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청년이사회는 대리직급 이하 청년(만 34세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조직문화 혁신, 업무프로세스 개선 등에 대한 아이디어 발굴 및 정책 반영으로 공감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다.

제1기 KOBC 청년이사회 발대식은 자유로운 의견 교환을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가상공간에 모여 개최된 본 행사에서는 청년이사 6명에 대한 임명장 수여와 향후 청년이사회 운영방향 및 안건을 논의하는 등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다.

해양진흥공사는 온·오프라인 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공사 개선과제 발굴과 소통 분위기 조성, 조직문화 확산 등 MZ세대의 아이디어가 경영에 직접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도 가상세계 메타버스를 활용했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해문홍)은 새로운 한류 수요층을 찾고 한국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확장 가상세계로 구현한 온라인 전시관을 처음 구축했다.

외국인들이 직접 제작한 한류 콘텐츠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메타버스(확장 가상세계) 전시관 '코리아월드(Korea World)'다.

'코리아월드(Korea World)'라는 이름에는 이 전시관이 전 세계 한류 팬들이 한국문화 콘텐츠를 즐기러 모이는 장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전시관에서는 국제콘텐츠 공모전 '토크토크 코리아(Talk Talk Korea 2021)'의 응모작 중 본선에 진출한 수상작 140개 작품, 외국인 한국문화 홍보 전문가인 코리아넷 명예기자단 등의 우수 작품, 해문홍(KOCIS) 50주년 기념관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또 전시관 안에 회의실을 마련해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을 포함한 외국인 한국문화 홍보 전문가들이 서로 교류하고 콘텐츠 생산의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전시관에서는 콘텐츠 관람 뿐만 아니라 가상 인물을 활용한 사진 촬영과 관람자간 채팅도 할 수 있고, 한복과 갓 등 전통의상을 입어볼 수 있는 한국문화 체험 행사도 열렸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SW미래채움 메타버스 체험 디자인 경진대회 시상식’을 온라인으로 열어 총 6팀을 시상했다.

이번 대회는 소프트웨어(SW) 미래 채움 사업 일환으로, 도내 학생의 SW 흥미 및 활용능력 진작과 미래 SW인재 양성의 기반 마련을 위해 개최됐다.

대회 주제는 ‘메타버스를 통한 디지털 드로잉으로 아바타 의상 및 로고 제작하기’로, 경기도 내 고학년 초등학생(5·6학년) 10개 학급이 참여했고, 수상한 학급에는 각각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상장과 최우수 60만원, 우수 40만원, 장려 20만원의 상금도 함께 수여했다.

[위키리크스한국=유 진 기자]

yoojin@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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