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프리즘] 지구촌 ‘오미크론’ 기하급수적 증가… 남아공 일주일만에 7배 ‘지배종’으로
[WIKI 프리즘] 지구촌 ‘오미크론’ 기하급수적 증가… 남아공 일주일만에 7배 ‘지배종’으로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1.12.06 06:27
  • 수정 2021.12.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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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뉴스 나오는 인천공항 [출처=연합뉴스]
'오미크론' 뉴스 나오는 인천공항 [출처=연합뉴스]

남아프리카공화국 보건당국은 지난달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중 4분의 3이 새로운 변종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종은 남아공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환자를 급증시켰고, 미국을 포함한 더 많은 나라들에서 잇따라 환자들이 발견되면서 급속도로 지배적인 변종이 되고 있다.

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NICD)의 미셸 그루메 박사는 5일(현지시간) “지난 2주 동안 하루 평균 300명 안팎의 신종 감염자가 발생한 데 이어 지난주에는 1,000명으로, 최근에는 3,500명으로 감염자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지난 1일 8,000건을 돌파했다. 일주일만에 7배가 증가한 것이다.  그루메는 "증가 정도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전 세계 최소 24개국에서 검출된 오미크론 변종이 어떻게 전염될 수 있는지에 대한 핵심 의문점이 남아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감염 차단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NICD 초기 역학 자료에 따르면 오미크론은 백신을 어느 정도 피할 수 있었지만 백신은 여전히 심각한 질병과 사망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바이오앤테크의 우주르 쟈힌 CEO는 “화이저와 제휴해 만든 백신이 오미크론으로부터 중증 질병에 대해 강력하게 보호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각국 방역당국은 더 효과적인 차단책을 모색하면서 잇따라 국경을 닫고 있다.

유럽의 경우 유럽연합 집행기구 소속 과학자들이 ‘오미크론’의 위험성을 확인하는 동안, 이 새로운 변종을 막기 위한 ‘시간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오미크론이 인체에 결합하는 상황. /가디언

EU는 5세에서 11세 사이의 어린이들을 위한 백신 개발의 시작을 오는 13일로 일주일 앞당겼다.

우슐라 폰 데어 레옌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최악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과 미국은 새로운 변종에 대응, 부스터 프로그램을 확장했고 호주는 본격적인 부스터샷 접종 일정을 마련하고 있다.

미국의 최고 전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는 “백신을 접종한 성인들은 최대한 부스터샷을 맞아야 최악의 상황을 피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많은 인구에서 자유롭게 순환할 수 있는 한 새로운 변종이 계속 생산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WHO의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수스 사무총장은 "백신은 전세계적으로 일부 국가군에서만 투여되고 있다”며 “백신이 세계 곳곳에 골고루 보급되지 않을 경우 또다른 변종들이 출현하는 것을 막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 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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