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엿보기] 코스닥 재도전 '래몽래인', "글로벌 콘텐츠 스튜디오 발돋움"
[IPO 엿보기] 코스닥 재도전 '래몽래인', "글로벌 콘텐츠 스튜디오 발돋움"
  • 이주희 기자
  • 승인 2021.12.03 16:43
  • 수정 2021.12.03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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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코스닥 이전 상장 취소 후 재도전
신규 IP 확보해 글로벌 OTT 시장 '가속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업공개(IPO) 시장은 활황을 보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MZ세대도 주식시장에 대거 뛰어들면서 공모주 청약에 열풍이 불었다. 일각에서는 과열된 IPO 시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내년 IPO 시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어 IPO에 도전하는 기업들의 체크 포인트를 짚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콘텐츠 제작사 래몽래인이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해 오는 15일 수요예측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콘텐츠 제작사 래몽래인이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해 오는 15일 수요예측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성균관스캔들', '심야식당', '어쩌다 발견한 하루' 등 30여 편의 드라마를 제작한 '래몽래인'이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준비가 늦어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014년 코넥스에 상장한 래몽래인은 지난해 10월, 코스닥 상장 이전을 위해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지배구조를 강화한다는 이유로 올 2월 철회한 적이 있다.

래몽래인은 이달 2일부터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에 돌입할 예정이었지만 증권신고서를 자진 정정하며 연기됐다. 이에 오는 15일 수요예측에 들어가며, 20일에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자진 정정한 증권신고서 내용은 지분 25.26%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위지윅스튜디오와 16.77%를 보유한 2대주주 김동래 대표이사가 상장 후 2년 동안 주식을 의무보유하며 매각을 제한한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시각특수효과(VFX) 콘텐츠 제작 회사로 최대주주는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로 잘 알려져 있는 컴투스다. 위지윅스튜디오는 2019년 7월, 래몽래인의 주식 125만주를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50억원에 취득하면서 최대주주로 올랐다.

래몽래인의 올해 재무실적은 지난해보다 줄었는데 올 3분기 누적기준으로 매출액은 217억원, 영업이익은 21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302억원, 영업이익 31억원으로 올해와 비교하면 각각 28.02%, 33.93% 감소했다.

하지만 재무 건전성 악화요인인 부채비율은 올 3분기 말 기분 76.20%로 업종평균 129.58% 대비 안정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다. 

정정된 증권신고서는 재무 건전성 악화 위험과 부채 위험성에 대한 내용이 추가됐다. 

래몽래인은 2차 수익 비중을 높이기 위한 신규 지식재산권(IP) 확보에 장단기적 자금이 필요할 수 있고, 회사는 IP확보에 필요한 자금조성과 차입금 및 전환사채 같은 다양한 부채가 활용된다고 나와있다.

내년 9월 만기인 단기차입금은 25억원이며, 장기차입금은 49억원이다. 회사가 예상치 못한 사유로 경영이 악화되면 부채상환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출처=래몽래인 홈페이지]
[출처=래몽래인 홈페이지]

게임사나 미디어 시장같이 창작물을 제작하는 곳은 IP의 힘이 강해야 한다. 현재는 IP에 대한 가치 인식이 높아지고 그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IP를 보호하고 가치를 지키기 위한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래몽래인은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되는 공모자금은 138억~156억원으로 드라마 IP확보를 위한 제작자금과 콘텐츠 기획·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OTT 플랫폼을 통한 맞춤형 콘텐츠를 기획·개발 중에 있으며, 드라마 외주 제작사에서 벗어나 자체 IP를 가져 전세계적 인기를 받는 글로벌 콘텐츠 스튜디오로 발돋움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국내 OTT시장 규모는 2012년 1085억원, 2014년 1926억원에서 2018년 5136억원, 2020년 7801억원으로 급성장했으며 올해는 1조원 이상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현재 래몽래인이 제작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올 연말부터 내년까지 만나볼 수 있는 드라마로 왓챠를 통해 '시멘틱러버', 웨이브 OTT에서'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등 다섯 작품을 준비 중이다. 

더불어 총제작비 300억원 규모의 텐트폴(Tentpole) 드라마를 준비중으로 인기 사극 소설 원작을 래몽래인이 영상화 판권을 구입했다고 알려졌다.

래몽래인은 IP확보를 통해 웹툰, 드라마, 영화, 공연, 시즌제 드라마 등 콘텐츠 IP 사업을 확대해 해외시장과 뉴미디어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래몽래인 공모금액은 1만1500원~1만3000원이며, 공모 주식 수는 120만주, 대표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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