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프리즘] WHO “오미크론 철저 대비하되,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WIKI 프리즘] WHO “오미크론 철저 대비하되,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 최석진 기자
  • 기사승인 2021.12.05 06:53
  • 최종수정 2021.12.05 0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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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의 수석과학자 소미야 스와미나탄 [사진=연합뉴스]
WHO의 수석과학자 소미야 스와미나탄. [사진=연합뉴스]

WHO가 4일(현지시간) "세계는 오미크론에 대해 대비는 하되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WHO의 수석과학자 소미야 스와미나탄은 넥스트 컨퍼런스에서 "현재 상황은 1년 전과는 사뭇 다르다" 고 말했다.

언론 보도들은 오미크론이 이미 40개국 이상에서 발견되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도로 돌연변이된 변종이 전염력이 더 강하고, 백신 효능을 더 잘 돌파하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분명하지 않다.

이번 변종이 처음 발견된 남아프리카공화국 과학자들이 보고한 초기 자료들은, 아직 결정적 분석이 뒷받침되고 있지 않다는 전문가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오미크론이 코로나19에 대한 일부 면역 능력을 돌파할 수도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스와미나탄 박사는 남아공 데이터를 인용하며, "이번 변이가 전염력이 대단히 높으며, 100% 확신할 수는 없지만 지구촌을 장악할 지배종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는 전 세계 확진자의 99%를 차지하고 있는 델타 변이가 지배종이다.

“우리가 얼마나 걱정해야 하는가? 우리는 주의하면서 준비해야 하지만, 두려움에 떨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는 1년 전과는 사뭇 다른 상황에 놓여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이와 관련 WHO 비상의료 팀장인 마이크 라이언 박사는, 세계는 현재 코로나19에 대항해 ‘효능이 매우 우수한 백신들’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우선 역점을 둘 일은 이 백신들을 더 널리 보급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로서는 오미크론 변이에 맞춰 기존 백신들에 변화를 가해야 할 아무런 증거도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세계 여러 나라들은 오미크론이 처음 탐지된 남부 아프리카 지역 나라들을 대상으로 여행금지 조치를 선언했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관리들은 미국에 입국하려는 모든 여행자들은 여행 출발 하루 이내에 반드시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선언했다. 이 같은 조치는 오미크론 출현과 관련해 당국이 미국 여행 기준을 강화한다고 발표한 다음 나왔다.

미국의 경우 오미크론은 현재 하와이를 포함해 6개 주에서 발견되었는데, 하와이 확진자는 최근 여행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도에서도 두 건의 오미크론 확진 사례가 보고되었다. 인도 관리들에 따르면 이들 확진자 중 한 명인 66세의 남아공 국적자는 남아공에서 인도에 입국했다가, 현재는 인도를 벗어난 상태라고 한다. 그리고 두 번째 확진자는 인도 남부 벵갈루루 주에 거주하는 46세의 의사로, 이 사람 또한 여행 이력이 없다.

인도는 지난 4월과 5월에 코로나의 두 번째 파고가 밀어닥쳐, 병상, 산소, 의료품 부족 현상을 겪으며 의료시스템이 맥을 추지 못한 경험을 한 바가 있다.

이번 신종 변이는 이미 유럽 여러 나라들이 코로나19 감염 폭증을 두고 힘겨운 싸움을 벌이는 와중에 출현한 것이다.

독일은 접종을 완료했거나 코로나에 감염되었다가 회복된 사람들만 식당과 극장, 가게 등을 출입할 수 있다고 선언하면서 백신 미접종자들에 대한 제한을 강화하는 조치를 발효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도 내년 2월까지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독일과 이웃한 오스트리아도 자국민들을 대상으로 내년 2월 1일부터 강제 접종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으며, 벨기에나 네덜란드 같은 나라들은 확진자 전파 차단 조치들을 강화하거나 이전으로 회귀했다.

영국의 보건 관리들은 부스터샷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화이자와 모더나로부터 1억1400만 회분 이상을 구입해 놓은 상태로, 1월 말까지 모든 성인들에게 부스터샷의 기회가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dtpchoi@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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