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랑도 칼럼] 일에 끌려다니지 말고, 일의 주인이 돼라
[류랑도 칼럼] 일에 끌려다니지 말고, 일의 주인이 돼라
  • 류랑도 칼럼
  • 승인 2021.12.08 06:00
  • 수정 2021.12.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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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랑도 한국성과코칭협회 의장 /경영학 박사, (주)성과코칭 대표
류랑도 한국성과관리협회 의장

일에 대한 부담, 무엇이 문제인가?

누구나 ‘즐겁게 일하고 싶다’는 간절한 바램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많은 직장인들이 현실에서는 그렇지 못한 편이다. 갓 입사한 신입직원, 몇 번의 성과의 맛을 본 대리와 과장, 그리고 부서를 맡고 있는 팀장까지...

CEO를 비롯한 경영진 역시 저마다 일을 시작할 때는 부담을 안고 힘들어하거나 걱정부터 앞서 있다. 성과를 내야 하는 직장인으로써 일에 대한 부담감은 필연적인 감정일 수 있다. 그러나 누구는 극복하고, 누구는 부담에 힘들어하며 번아웃burn out되어 버린다.

일을 할 때, 부담감 때문에 쉽게 지치고 힘들어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일하는 방식을 곱씹어볼 필요가 있다. 직장인들이 일에서 부담을 느끼는 대부분의 경우는 일에 대한 무지(無知), 그리고 불가지(不可知) 일 때다. 업무를 요청한 상사가 원하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모를 때,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를 때 정신적인 부담감이 커진다.

조직의 생존을 위해서는 성과가 기본이다. 때문에 직장인에게 성과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우리는 한순간도 성과에서 자유로울 수 없지만, 그래도 어떻게 일할 것인지는 나의 의지로 얼마든지 선택할 수 있다. 지속적으로 성과를 창출하며 그 과정을 즐길 것인가 아니면 일에 끌려 다니며 괴로워할 것인가? 

직장에서 인정받는 사람들이나 일을 즐기는 사람들은 운이 좋아서 하는 일마다 성과를 거두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일에 대한 부담감을 관리하며 그 일이 성공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든다.

철저하게 성과목표 중심으로 일을 전개하면, 상사가 자신에게 기대하는 결과물이 무엇인지 분명해지기 때문에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이 보이고 일에 대한 부담감을 떨칠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이 의도한 대로 원하는 성과를 얻어냈을 때, 일은 즐거워진다.

일하는 과정을 즐거움으로 채우고 싶다면, 업무활동과 성과 간의 인과관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일하는 프로세스를 혁신해볼 필요가 있다

첫째, 일을 하기 전에 ‘성과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한다.

하고 싶고 손쉬운 일이 아니라, 소속된 조직의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 내가 반드시 선행적으로 해야 하는 일을 정하고 그 일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성과목표를 객관적인 형태로 표현하도록 한다. 가능하면 성과목표를 이루는 세부 구성요소를 구체화하는 ‘성과목표 조감도’를 작성해 보도록 한다.

둘째, 성과목표 달성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세부 타깃과 공략방법을 결정한다.

성과목표 조감도의 구성요소 중에서 통상적인 노력으로 달성할 수 있는 ‘고정요소’와 통상적인 노력으로 달성하기 어려워서 방법도 바꾸고 투입해야 할 자원과 역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변동요소’를 분류하여 이에 맞는 맞춤형 액션플랜을 수립한다.

셋째, 제안형 3단계 커뮤니케이션으로 실행에 대한 불안감을 없앤다.

일을 요청한 사람이 자신을 찾을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선제적으로 대안을 제시하고 소통하도록 한다.

일을 시작하기 전에 기대하는 결과물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액션플랜 그리고 소요일정을 수립하여 코칭받고 소통하는 ‘스타팅 단계’,  일을 시작하고 나서 공정율 50% 시점에서 진행상황을 정리해서 보고하는 ‘중간 진행단계’, 90% 이상 완성된 일을 가지고 리더와 마지막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확인 단계’를 통해, 실무자가 실행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일에 대한 자신감이 붙는다.

시장에서 팔릴 수 있는 물건을 만들어야 회사가 생존할 수 있듯이, 직장인들도 회사가 대가를 지급하고 구매하기를 원하는, 상품성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일을 즐기고 성과를 창출하며, 자신의 역량을 쌓는 방법은 한 가지다. 일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당당하게 일의 주인이 되려면 ‘성과목표’와 ‘전략’을 움켜쥐고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주체적’으로, ‘주도적’으로 행동해야 한다. 

* 한국성과관리협회 의장, 경영학 박사, (주)성과코칭 대표 /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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