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랑도 칼럼] 결과가 나온 일에 대해서는 인정과 개선하는 겸손이 필요하다
[류랑도 칼럼] 결과가 나온 일에 대해서는 인정과 개선하는 겸손이 필요하다
  • 류랑도 칼럼
  • 승인 2021.12.14 06:28
  • 수정 2021.12.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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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랑도 한국성과코칭협회 의장 /경영학 박사, (주)성과코칭 대표
류랑도 한국성과관리협회 의장

인사 평가나 승진 인사가 끝나고 나면 자신이 기대한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아 상심한 사람들이 사표를 내거나 항의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자신은 정말 열심히 했는데 인사권자가 알아주지 않았다거나 비슷한 위치에 있는 다른 사람들은 다 승진했는데 자신만 인정받지 못했다고 낙담하여 '다 필요없다'고 하소연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승진하지 못했을 때는 필시 무슨 사정이 있는 법이다.

물론 본인에게 사유를 친절하게 설명해 주면 좋겠지만 대개 그렇지 않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이미 끝난 일에 대해 지나치게 흥분하거나 사표를 제출하는 것과 같은 극단적인 행동을 하게 되면 본인의 밑천과 바닥을 다 드러내 보이기 때문에 하지 말아야 한다.

상심하고 낙담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본인이 어떤 부분에 부족함이 있었는지, 객관적으로 이성적으로 피드백을 받아보고 개선하고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설정해 깔끔하게 실천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핵심이다.

이미 끝난 일에 대해 가타부타 말하기 보다 앞으로 어떻게 성장하고 발전할 것인지에 대해 겸손하게 고민하는 것이 인사권자로 하여금 자신을 다시 한번 챙겨보게 만드는 방법이다.

시점(time)만 보지 말고 기간 (term)을 보고 눈 앞에 벌어진 일보다 앞으로 벌어지게 될 일을 볼 수 있는 안목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일이 벌어지고 난 다음의 애프터 액션이 그 사람의 진면목과 한계를 측정할 수 있는 진정한 기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가볍게 흥분하고 경솔하게 행동하는 사람을 두고 다시 보임하고 기회를 주고 싶은 인사권자는 극히 드물 것이라고 생각한다.

승진하거나 인정을 받은 사람도 주위 사람들을 생각해서 표정관리와 역할과 책임관리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승진했다고 좋아만 할 것이 아니라 승진하기 전에 하던 역할과 책임보다 중요하고 가치있는 역할과 책임을 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같은 업무를 담당하면서 승진했다고 승진하고 나서도 역할과 책임의 변화가 없다면 조직의 관점에서 볼 때 승진해야 할 이유가 없다. 승진했다면 역할을 추가하든지 기존에 하던 역할을 다른 사람에게 인계하고 승진한 직위에 걸맞은 역할과 책임을 하는 것이 승진의 취지에 맞다.

1년은 금방 간다. 어느덧 내년 이맘 때가 되고 다시 평가를 받아야 할 시기가 곧 다가온다.

올 해 보다 달라지고 성장한 모습이 보이지 않고 과거에 그대로 머물러 있고 시간만 1년 흘러갔다면 인사권자는 가차없이 자격을 갖춘 다른 사람에게 기회를 줄 수 밖에 없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깨닫고 각고의 노력을 하지 않는 이상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 다는 것을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문제는 인사권자의 눈이 아니라자신의 성과와 역량과 능력과 가치관의 문제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껴야 한다.

서푼어치도 안되는 실력을 가지고 조직과 얄팍한 거래를 하려고 하기 보다 부족한 능력과 역량을 갈고 닦아서 자신을 다시 중용하도록 만드는 것이 자신을 올바르게 증명하는 지혜이다.

인정받고 승진했다면 좋아만 할 것이 아니라 승진한 직위나 직책에 걸맞은 역할과 책임을 승진하기 전보다 차별화되게 설정하여 높아진 몸값에 걸맞은 밥값을 조직에 기여해야 다음 단계의 역할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 한국성과관리협회 의장, 경영학 박사, (주)성과코칭 대표 /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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