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가전 이모' 식기세척기, 어떤 제품 살까 고민된다면
'3대 가전 이모' 식기세척기, 어떤 제품 살까 고민된다면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1.12.15 16:03
  • 수정 2021.12.1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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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세척·건조·세척 등 조사 결과 발표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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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식기세척기는 로봇청소기·건조기와 함께 일명 '3대 가전 이모'라고 불릴 정도로 집안 일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없어선 안될 존재로 평가받고 있다. 전자제품 기업들은 우후죽순 식기세척기 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선택의 폭이 넓어진 가운데, 한국소비자원이 각 제품에 대한 시혐·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한국소비자원은 15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식기세척기 5개 제품을 세척·건조·소음·안전성·세척시간·물 사용량·소비전력량·연간에너지비용·대기전력·구입가격 등을 비교한 '식기세척기 통합결과표'를 선보였다. 조사 대상 제품은 밀레(G4310SC), 삼성전자(DW60T8075FG), SK매직(DWA-81U0D), LG전자(DFB22MA), 쿠쿠전자(CDW-A1210UBS) 등이다.

실험 조건은 다음과 같았다. 세척과 실사용 조건을 반영하기 위해 제품에 표시된 용량의 80% 수준의 식기를 넣었다. 식기엔 밥알, 마가린, 달걀노른자, 김칫국물, 고춧가루, 우유, 커피 등의 오염물을 뭍혔다. 이후 실험자들은 오염물을 2시간 이상 상온에 방치한 뒤 식기세척기 전용 태블릿 세제를 사용해 세척성능을 평가했다.

먼저 체코에서 제조된 밀레 제품은 세척 성능과 소음 부분은 별 3개 중 3점을 받으며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 다만 건조성능이 별 2개를 받았다. 세척시간은 자동 3시간23분, 표준 1시간36분으로 파악됐다. 대기전력은 0.15W로 타사 제품들보다 가장 낮았다. 

중국에서 생산된 삼성전자 DW60T8075FG는 세척 성능과 건조 성능, 소음 부분 모두 별 3개를 받으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표준 코스가 2시간으로 타사 제품(평균 1시간20분)보다는 다소 긴 것으로 파악됐다. 만약 전용 린스를 함께 사용할 경우 세척 시간은 40분 이상 줄었다.

ⓒ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

SK매직 DWA-81U0D은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세척과 건조 성능에서 별 3개를 받았다. 하지만 소음 부분에서 LG전자와 함께 별 2개를 받았다. 자동코스는 1시간50분, 표준 코스는 1시간6분으로 조사됐다. 이는 타사 제품들보다 가장 빠른 것이다. 다만 소비전력이 1846W(자동코스)으로 타사 제품들 대비 최고치였다.

LG전자 DFB22MA 역시 국내 생산됐다. SK매직 제품과 마찬가지로 세척, 건조 성능은 별 3개를 받았으며 소음 부분에선 별 2개를 받았다. 세척시간은 자동 2시간1분, 표준 1시간41분으로 기재됐다. 

끝으로 쿠쿠전자 CDW-A1210UBS는 중국서 제작됐다. 세척 성능과 소음은 별 3개를 받으며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건조 성능은 별 2개를 받았다. 세척시간은 자동 2시간9분, 표준코스 1시간22분으로 알려졌다.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건조성능은 삼성·SK매직·LG전자 제품이 우수했다. 밀레와 쿠쿠전자는 양호 수준이다. 세척시간은 SK매직이 자동코스와 표준코스 모두 가장 짧았다. 반면 가장 오래 걸린 제품은 자동코스에서 밀레가, 표준코스에선 삼성전자였다. 

오염된 식기를 한 차례 세척하는 데 소비되는 전력량과 연간 에너지 비용은 LG전자가 자동코스 부문서 1305Wh로 가장 적었다. 가장 많은 전력을 쓴 제품은 SK매직이었다. 물 사용량은 자동코스에서 LG전자가, 표준코스에선 밀레가 좋은 점수를 받았다. 소음은 밀레, 삼성전자, 쿠쿠전자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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