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역대급 실적' 달성 대신증권, 배당 기대감도 '쑥쑥'
올해 '역대급 실적' 달성 대신증권, 배당 기대감도 '쑥쑥'
  • 이주희 기자
  • 승인 2021.12.23 15:46
  • 수정 2021.12.23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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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기준 순이익의 30~40% 배당성향 유지 계획
기업금융, 자산관리 등 본업 성장으로 고른 성장
대신증권 본사 전경 [출처=대신증권]
대신증권 본사 전경 [출처=대신증권]

대신증권이 올해 역대급 실적을 달성하면서 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미 올 3월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47%의 높은 배당성향을 보여준 바 있으며, 앞으로도 당기순이익의 약 40%에 달하는 배당성향을 이어가 주주환원정책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23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연간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8148억원, 당기순이익은 57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각각 546%, 539% 늘었다. 별도실적 기준도 호조세다. 3분기 누적순이익은 15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3% 증가했다.

수년째 현금배당을 진행해 오고 있는 대신증권은 올해도 안정성과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배당정책을 이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대신증권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당기순이익의 30~40% 배당성향을 매년 유지해 나갈 예정이며, 배당금은 보통주 기준 1200원 이상을 목표로 해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직전 3년간 배당성향 평균을 소폭 상회하는 보통주 주당 1200원, 우선주 1250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별도실적 기준 배당성향은 47.2%였다. 

대신증권 측은 "일시적으로 실적이 나빠져서 30~40%의 배당성향이 1200원에 미달해도 가급적 그 수준의 배당을 하고 반대로 이익이 많이 발생해도 가급적 40%는 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배당성향 유지와 함께 일정금액을 배당한다면 예측가능한 배당을 기대하고 장기투자하는 주주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을 꾸준히 진행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는 자사주를 매입하면서 배당성향을 유지하면 주당 배당금을 상승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자사주 매입 및 소각계획은 정해진 바 없는 상태다.

올해 대신증권의 호실적 요인으로는 증권 본업인 기업금융(IB), 자산관리(WM), 브로커리지의 고른 성장세 덕이다.

IB부문은 순영업수익 기준 전년 대비 80% 이상 성장했는데 특히, 기업공개(IPO)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부문이 호조를 보였다. 대신증권은 올해 카카오페이 공동주간사로 참여하는 등 다수 기업의 신규 상장을 도와 6617억원의 주관실적을 기록했다. 내년에도 LG에너지솔루션 IPO 공동주간사로 선정돼 IPO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탁, 펀드, 랩 등 금융상품의 잔고가 늘며 WM부문이 성장했고, 브로커리지와 이자수익 또한 전년대비 11%와 34% 증가했다. 

주요 계열사의 실적도 한 몫했다. 부실채권투자(NPL) 수익성이 개선되고 나인원한남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계열사 대신에프앤아이가 세전이익 기준 4000억원이 넘는 흑자를 기록했다. 2019년 7월 출범한 대신자산신탁은 지난 5월 500억원 규모의 증자를 진행하면서 자본금을 1500억원까지 키웠고 신규수주 및 신탁보수가 증가하면서 흑자를 기록 중이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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