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李, 대장동만 나오면 '기억상실증'...모른다던 故 김문기에게 표창장 수여”
국민의힘 “李, 대장동만 나오면 '기억상실증'...모른다던 故 김문기에게 표창장 수여”
  • 최문수 기자
  • 승인 2021.12.26 14:30
  • 수정 2021.12.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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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앙선대위 허정환 상근부대변인 [출처=국민의힘 공보단]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허정환 상근부대변인 [출처=국민의힘 공보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 “기억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 후보가 대장동만 나오면 '기억살실증 코스프레’를 시전한다고 맹비난했다.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경기 성남시분당구갑)이 지난 25일 성남시로부터 확보한 성남도시 개발공사 연말 우수직원 표창계획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김문기 처장에게 2015년 대장동개발서업 등의 경영실적개선 유공으로 성남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하지만 이 후보는 “전화번호는 입력이 돼 있는데 기억은 안 난다”고 입장을 밝혀 ‘거짓말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허정환 상근부대변인은 오늘자 논평을 통해 “ 김문기 처장과 11일간 해외출장을 다녀온 데 이어 성남시장으로서 김 처장에게 표창장까지 수여했음이 새롭게 밝혀졌는데, 이는 뻔뻔한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표창장의 공적내용은 이 후보가 가장 역점을 둔 사업 중 하나인 ‘대장동·제1공단 결합 도시개발 사업’ 등에 대한 기여이고 표창장 수여자도 10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 후보의 입장을 납득할 수 없다는 풀이다.

허 대변인은 “사법고시까지 합격한 머리 좋은 이 후보가 김문기 처장과 2009년 만나 도론도 하고, 2015년 해외출장도 함께 다녀오고, 시 역점 사업의 핵심 역할을 맡기고 이에 감사해 표창장까지 주고도 그를 기억 못한다는 것은 비겁함을 넘어 비정한 짓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장동’만 나오면 측근 유동규와 유한기를 측근으로 기억하지 못하고, 함께 일해 온  김문기 처장을 기억하지도 못하는 ‘기억상실증’ 코스프레를 하는데, 이는 목적을 위해 누구든 밝고 버리고 가겠다는 무서운 행태가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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