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포커스] ISA 가입자 300만명 돌파…'중개형' 성장세 가팔라
[WIKI 포커스] ISA 가입자 300만명 돌파…'중개형' 성장세 가팔라
  • 이주희 기자
  • 승인 2021.12.31 08:17
  • 수정 2022.01.01 0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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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계좌 가입자 314만명 중 '중개형ISA' 가입자 200만명 넘어
중개형ISA 투자금액 3조원…전체 ISA 투자액 3분의 1 수준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지난 2016년 도입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총 가입자 수가 3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7월 정부가 ISA 계좌를 통해 국내 주식에서 투자 소득이 발생하면 전액 비과세 한다고 발표하면서, 기존 은행의 비중이 높았던 ISA 계좌가 증권사로 이동하는 현상이 도드라지고 있다.

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ISA 가입자는 314만명, 투자금액은 11조9708억원이다. 

지난해 말 가입자는 193만9102명이었고 올해 들어서 100만명 이상 늘어나면서 가입자가 대폭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가입 금액은 6조4029억원에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박두성 금융투자협회 증권지원2부장은 "올해 7월 발표된 'ISA 내 국내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비과세' 세제 개편안이 투자자들 사이에 널리 알려지면서 가입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2023년부터 금융투자소득세가 도입되는 만큼 절세효과를 노린 스마트 투자바람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지난 7월 정부의 세제 개편안 이후 중개형 ISA가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ISA 가입자 중 중개형 ISA 가입자는 11월 말 200만명을 넘어 206만6227명을 기록했다. 투자금액은 3조1041억원을 달성했다.

ISA는 중개형 ISA 외에 신탁업자에게 운용 지시를 내리는 '신탁형'과 전문가에게 맡기는 '일임형', 투자자가 직접 운용하는 것 '중개형 ISA' 세 가지로 구분된다. 

중개형 ISA는 증권사에서, 신탁형·일임형 ISA는 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고, 가입자는 셋 중 하나의 형태로만 가입이 가능하다.

지난 7월까지 중개형 ISA를 판매하는 증권사는 7곳이었는데 현재는 16곳으로 늘어났다.

업권 간 기간별/MP 수익률 현황 [출처=금융투자협회]

일임형 개인 ISA의 11월 말 기준 누적 수익률은 평균 31.05%로 한 달 전 보다 0.58%포인트 하락했다. 

출시한 지 3개월이 지난 상품 192개의 모델포트폴리오(MP)운용 성과를 모은 결과다.

유형별로 수익률은 초고위험 56.42%, 고위험 43.43%, 중위험 26.75%, 저위험 14.45%, 초저위험 7.82%을 기록했다.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로는 192개 MP 중 약 84.4%에 해당하는 162개 MP가 10%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냈다.

회사별 평균 누적수익률은 메리츠증권이 44.64%로 1위로 집계됐다. 각 MP 중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초고위험)이 누적수익률 124.82%로 전체 수익률 1위에 올랐다.

ISA계좌는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15~19세도 소득이 있으면 가입이 가능하다. 의무 계약은 3년으로 만기일 전까지 만기 연장이 가능하며, 납입 한도는 연간 2000만원으로 미사용 한도는 다음 해로 이월된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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