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에 대한 교차 부스터 접종 증거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대한 강력한 면역 반응을 유도한다는 측면에서 유망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예방접종 접근법은 특히 백신의 전세계 공급시스템을 완화하고, 백신 적용 범위를 극대화 하며, 새롭게 출현하는 바이러스 변종에 대해 더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면에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백신을 통한 다중 접종은 백신 효능을 높이기 위한 일반적이고 전통적인 전략이다. 그러나, 점점 더 많은 증거들은 동일한 항원을 포함하는 다른 종류의 백신들이 프라임 부스트의 형태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이 전략은 이질적 프라임 부스트 예방접종이라고 불린다.
다양한 증거들이 이종 프라임부스트 예방접종이 같은 백신의 프라임부스트 예방접종보다 면역성, 보호 효능이 높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코로나19의 파장은 전체 과학계가 바이러스에 대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개발하도록 압박했다. 몇몇 강력한 백신들이 기록적인 속도로 확산하는 유행의 궤적을 통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현재 출시되고 있는 백신들 중 대다수는 임상시험과 실제 코로나19 환경에서 입원 및 사망률 예방에 85% 이상의 효과를 보였다.
코로나19 교차 부스터 예방 접종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COVAX는 코로나19 백신의 공평한 분배를 위해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와 세계보건기구(WHO), 오슬로에 있는 감염병예방혁신연합(Coalition for Epidemic Preparedness Innovation)이 함께 만든 펀드다.
189개가 넘는 국가들이 COVAX에 가입했는데 여기에는 백신 접근을 위한 보조금 지급을 위해 부유한 국가들도 포함돼 있다. 궁극적으로 접종량을 많이 확보한 국가는 COVAX에 기부할 수도 있다.
백신 가격은 다르고 거래 방식에 따라서도 차이가 난다. 영국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둔 아스트라제네카는 백신을 도스당 3~4달러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뉴욕에 본사를 둔 화이자와 매사추세츠에 위치한 모더나가 제시한 가격보다 5분에 1에서 10분의 1 정도 가격에 해당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팬데믹 기간 동안 이 백신을 비영리적인 차원에서, 저소득 국가와 중산층 국가에 영구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여러 종류의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mRNA 기반의 화이자와 모더나,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기반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가장 효과적이고 커버력이 높은 백신으로 꼽힌다. 이 백신들은 일정한 간격으로 근육 내에 투여되는 2회 접종 요법을 따른다.
각국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완전한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들이라도 돌파감염이 발생하는 사례들이 적지 않았다.
이는 백신 유도 면역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유익한 돌연변이를 획득하는 새로운 바이러스 변종 때문일 수 있다. 또 다른 이유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적으로 백신 효능이 떨어지기 때문일 수 있다.
백신 효능과 보호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일부 국가에서는 세 번째 부스터샷 예방접종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백신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저소득 및 중산층 국가까지 제대로 백신이 보급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나라들은 교차 예방접종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현재 부스터 예방접종은 65세 이상 노인, 헬스케어 등 일선 근로자와 환자 등 고위험군이 우선시되고 있다.
교차 부스트 예방접종을 고려하는 또 다른 잠재적 이유는 옥스퍼드/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기반 COVID-19 백신을 접종한 후 일부에서 혈액응고 이상반응(흉혈소판감소증)이 관찰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미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이 백신의 사용이 영구적 또는 일시적으로 중단되었다.
개정된 공중보건 권고사항에 따르면, 종전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회 접종한 개인은 가급적 mRNA 기반 백신을 2회 접종하도록 권고받고 있다.
교차 부스터 예방접종의 안전성 및 면역성
전세계적으로 많은 임상 연구가 프라임 교차 부스트 예방접종의 안전성, 면역유전성 및 반응성을 조사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영국에서는 1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2차 화이자 백신을 28일 또는 84일 간격으로 접종한 50세 이상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연구가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같은 백신을 계속 맞는 것에 비해 교차접종시 부스터 투여 후 전신 반응성(열, 오한, 두통, 관절통, 피로, 불쾌감, 근육통)이 더 높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러나 모든 증상은 경미하고 단기적이었으며 파라세타몰 섭취 후 완전히 해결됐다.
스페인 연구진은 600명 이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파이저 예방접종 요법의 면역유전성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회 접종한 후 화이자 백신을 2차 접종한 사람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의 항체가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같은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기반 백신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벡터에 대한 면역이 발달할 수 있으며, 이 백신은 기존 아데노바이러스 면역과 함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백신 효능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게 과학자들의 설명이다.
대조적으로, RNA 백신은 유전적으로 조작된 mRNA를 사용해 숙주 면역체계가 항원 특이 면역력을 생성하도록 직접 유도한다. 그 결과 RNA 백신이 유도하는 항체 반응이 바이러스 벡터 기반 백신보다 더 강력해진다는 것이다.
강력한 체액의 면역을 유도하는 것 외에도, 이종 접종요법은 증상성 코로나19에 대한 방어효과가 68%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계속 접종한 경우 보호율이 50%선인 것으로 분석됐다.
프랑스에서 수행된 연구에서도 화이자 백신을 2회 연속 투여하는 것보다 교차접종이 더욱 효과적이고 내구성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의과학자들은 장기이식 환자, 암 환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을 포함, 코로나19 면역결핍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험했으며, 교차접종이 훨씬 우수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위키리크스한국= 유 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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