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 '이것이 K-기술'…작심한 삼성전자, 초연결로 미래 잇다
[CES 2022] '이것이 K-기술'…작심한 삼성전자, 초연결로 미래 잇다
  • 최종원 기자
  • 승인 2022.01.05 18:37
  • 수정 2022.01.05 1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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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미래 기술' 비전 제시
공간 구애 받지 않는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공개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베네시안 팔라조(Venetian Palazzo)에서 CES 2022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베네시안 팔라조(Venetian Palazzo)에서 CES 2022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2'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여러 혁신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측은 고도화된 연결 사회에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줄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 부문장)은 4일(현지시간) '미래를 위한 동행(Together for tomorrow)'을 주제로 CES 2022 기조 연설에 나섰다. DX부문은 올해 기존 CE(Consumer Electronics)와 IM(IT & Mobile Communications) 부문이 통합된 것으로, 한종희 부회장은 승진 이후 대중 앞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한 부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팔라조 볼룸(Venetian's Palazzo Ballroom)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기조연설을 통해 기술이 지향해야할 가치를 '지속 가능한 미래'로 규정했다.

이어 ▲고도화된 연결성과 맞춤화 경험을 기반으로 한 기술 혁신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 등을 통해 다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한 부회장은 "글로벌 팬데믹 위기는 모두가 공존하는 세상의 가치를 일깨웠다"며 "전자 업계와 고객사, 소비자 모두가 작은 변화를 만드는데 동참한다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큰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녕하세요 저는 김수연이라고 합니다. 저는 아동교육하

■ 지속 가능한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미래 기술' 비전 제시

한 부회장은 지속가능성을 갖춘 제품을 소비자들이 사용함으로써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데 동참하게 할 수 있다고 언급하고, 이를 '지속 가능한 일상(Everyday Sustainability)'이라고 명명하면서 그동안의 노력과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지속 가능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업종을 초월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솔라셀 리모컨 등 친환경 기술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지구를 되살리기 위해 사업을 한다는 미션을 가진 글로벌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Patagonia)와 함께 미세 플라스틱 배출 저감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데 협력한다고 밝혔다.

한 부화장은 개인화된 경험과 고도화된 연결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줄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도 소개했다.

해당 서비스는 고도화된 연결 사회를 주도하고 있는 MZ 세대를 염두에 둔 만큼 'Future Generation Lab' 직원들이 진행했다. Future Generation Lab은 미래를 이끌어갈 Z세대를 대표해 다양한 지역, 업무, 재능, 문화적 배경을 가진 20대 직원들을 주축으로 구성됐다.

먼저 어떤 공간에서든 사용자 니즈에 따라 나만의 스크린을 구현할 수 있는 '더 프리스타일'이 공개됐다. 삼성 스마트 TV와 모니터를 활용해 혁신적인 게이밍 환경을 구성해주는 신규 플랫폼 '게이밍 허브'와 게이머들을 위한 최고의 성능을 갖춘 차세대 게임 전용 디스플레이 '오디세이 아크'도 언급했다.

가전 제품에서는 미국 등 전 세계 시장에 '비스포크 홈'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연계해 고객들이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택하고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는 삼성전자의 비전을 실현할 '#YouMake' 프로젝트도 소개했다.

또 사용자 맞춤형 경험에서 한 단계 나아가 고도화된 연결성을 구현하기 위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도 소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홈허브'는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여러 가전 제품들과 서비스를 활용해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태블릿 형태로 집에 두고 가족과 함께 공유 가능한 제품이다.

여기에 IoT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스마트싱스 허브(SmartThings Hub)' 소프트웨어를 선보였다. 스마트싱스 허브는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 예정인 스마트 TV, 스마트 모니터, 패밀리 허브 냉장고 등에 적용돼 별도의 IoT 허브가 없어도 스마트 홈 환경을 구현해 준다.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제품간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가전 업체들과 손잡고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GE, 하이얼, 일렉트로룩스, 아르첼릭, 트레인 등 유명 업체들과 연합해 가전 제품에 최적화된 IoT 표준을 정립함으로써 전 세계 소비자들이 다양한 브랜드 가전을 하나의 홈 IoT 플랫폼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공개

CES 2022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시저스 팰리스에 마련된 삼성전자 더 퍼스트룩 쇼케이스에서 별도 전시 부스에서 직원들이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을 소개하고 있다. [출처=삼성전자]
CES 2022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시저스 팰리스에 마련된 삼성전자 더 퍼스트룩 쇼케이스에서 별도 전시 부스에서 직원들이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을 소개하고 있다. [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날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나만의 스크린을 만들 수 있는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The Freestyle)'을 공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더 프리스타일은 한 손에 들어오는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180도 자유자재로 회전해 벽, 천장, 바닥 등 다양한 공간에서 원하는 각도로 비춰 사용할 수 있다. 

또 830g의 무게에 전원 플러그 연결 없이 USB-PD, 50W/20V 외장 배터리 연결로 사용이 가능하다. 실내 뿐만 아니라 테라스, 여행지, 캠핑지 등 야외에서도 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측은 일반적으로 프로젝터를 사용할 때 매번 거쳐야 하는 화질 조정 단계를 대폭 줄였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더 프리스타일은 전원을 켜면 곧바로 오토 키스톤과 오토 포커스, 오토 레벨링 기능이 작동한다"며 "화면의 수평과 초점, 상하좌우 화면 비율을 빠르고 정확하게 자동으로 맞춰 선명한 화질을 구현해 준다"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의 고성능 TV 프로세서 기술이 적용돼 환경에 구애 받지 않고 최적화된 콘텐츠 감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성일경 부사장은 "어디서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다재다능한 더 프리스타일이 실용성을 추구하는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기를 바란다"며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큰 스크린을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는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미래 세대를 위한 동행 제안

한종희 부회장은 기조 연설을 마무리하며 미래 세대와 함께 하는 사회공헌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12년째 전 세계 35개 이상의 지역에서 2백만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는 'Solve for Tomorrow'와 다음 세대를 위한 기술 양성을 목적으로 진행하는 'Samsung Innovation Campus'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한 부회장은 "미래를 위한 동행은 꼭 실천 돼야 한다"며 "다음 세대가 원하는 변화를 이루고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기술을 발전시키고 혁신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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