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차기 회장 선임 절차 착수…'포스트 김정태' 관심
하나금융, 차기 회장 선임 절차 착수…'포스트 김정태' 관심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2.01.12 15:02
  • 수정 2022.01.12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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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회장 후보로 함영주·지성규·박성호 등 거론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출처=하나금융지주]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출처=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가 김정태 회장의 뒤를 이을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이날 첫 회동을 하고 차기 회장 인선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차기 회장 후보로는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과 지성규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함 부회장이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함 부회장은 2015년 9월 하나·외환은행이 통합해 출범한 하나은행의 초대 행장을 맡았다. 2019년 1월에는 하나·외환은행의 급여·인사·복지제도 등 '화학적 결합'을 이루며 물리적 통합 후 4년여 만에 '완전한 통합'을 이뤘다. 

앞서 작년 회추위에도 함 부회장은 최종 회장 후보군에 김 회장과 함께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다만, 함 부회장은 채용 관련 재판과 파생결합상품(DLF) 불완전판매 관련 재판을 받고 있다는 점이 걸림돌로 꼽히고 있다.

지 부회장은 2019~2020년 하나은행장을 지냈으며, 하나은행 중국법인장 등을 역임했다. 박 행장은 하나금융 IT전문 관계사인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직을 맡았으며, 작년 회추위 숏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회추위는 이르면 이달 말 20명 안팎의 내·외부 후보군(롱리스트)을 선정한 후 내달 최종후보자(숏리스트)를 추천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3월 주총 2주 전까지는 최종 회장 후보를 확정해야 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회추위는 허윤 위원장을 포함한 박원구·백태승·김홍진·양동훈·이정원·권숙교·박동문 사외이사 8인으로 구성됐다.

회추위는 대표이사 회장 후보 선발기준을 위해 관련 법령과 내부 규정 등에서 정한 자격요건, 역량을 갖춘 대표이사 회장 후보를 심사·선정·추천한다. 

하나금융은 지배구조 관련 내부 규범상 회사와 주주, 기타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에 부합하는 최고경영자 후보를 추천한다. 금융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갖추고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며, 회사의 공익성·건전경영에 노력할 수 있는 후보를 최고경영자로 선임한다. 최고경영자의 세부적인 자격요건 등은 이사회내 위원회에서 정하고 있다. 

김 회장은 오는 3월 임기 만료인 만큼 이르면 내달 말께 차기 회장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 회장은 2012년 취임한 이후 2015년과 2018년 3년 연임에 성공했으며, 2021년 3월 1년 연임하며 10년째 하나금융을 이끌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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